챗GPT에 ‘독도는 누구 땅?’ 물으면 나오는 답…“항의했다”

임소윤 2024. 1.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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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게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라고 물으면 '국제적인 분쟁지역'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30일 페이스북에 "챗GPT는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혹은 비슷한 내용의 질문에 '한국과 일본 간에 영토 분쟁이 진행 중',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고 답한다"며 "영어와 일본어로 물어봐도 이와 같이 답한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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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서 지적
“영어·일본어로 물어봐도 ‘국제적 분쟁 지역’ 답변”
30일 서 교수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고 묻자 "국제적인 분쟁지역"이라 답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게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라고 물으면 ‘국제적인 분쟁지역’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확인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챗GPT 개발사에 항의했다.

서 교수는 30일 페이스북에 “챗GPT는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혹은 비슷한 내용의 질문에 ‘한국과 일본 간에 영토 분쟁이 진행 중’,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고 답한다”며 “영어와 일본어로 물어봐도 이와 같이 답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런 말도 안 되는 답변이 계속해서 나오면 안 되기에 개발사인 오픈AI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챗GPT에 큰 오류가 하나 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 영토다. 일본과의 ‘영토 분쟁 중’이라는 건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누리꾼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요청한다”며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도 메일에 함께 첨부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구글, 바이두 등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에 한국 관련 오류를 꾸준한 항의로 조금씩 바꿔 왔듯 챗GPT에서의 독도 및 한국 관련 오류도 꼭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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