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슬로시티 재인증…2028년까지 회원 도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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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최근 김해시장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김해시의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보함에 따라 김해시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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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최근 김해시장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김해시의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보함에 따라 김해시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김해시는 인구 55만의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하면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역사문화, 전통 계승에 소홀하지 않고 생태환경 가치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8년 국제연맹으로부터 도시형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슬로시티는 지역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국제적인 행복공동체 운동으로 성장보다는 성숙을 양 보다는 질을 속도가 아닌 방향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 296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는 김해시 등 17개 시·군이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18년 첫 인증 후 역사문화 중심도시로서 문화도시조성사업 추진과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뤘다.
시는 친환경생태도시로서 화포천습지 람사르 등록 추진과 탄소중립특수시책 추진 등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김해 치유의 숲 조성으로 치유와 쉼이 있는 녹지공간을 가꾸는 등 슬로시티의 가치에 부합하는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재인증 서신에서 “김해시는 시정철학 전반에 슬로시티의 가치와 목적을 잘 녹여내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특히 “슬로시티 철학을 대도시에 적용 했다는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또 슬로시티형 축제 개최, 슬로마을 지정, 슬로시티 특산품 지정, 슬로시티 시민강사 활동 등 슬로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실천과제로 슬로마을 주민에 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수립과 슬로마을 활성화, 슬로프렌즈 기업과 연대한 슬로시티 활동, 김해만의 슬로투어리즘 기획과 상품출시, 김해시 슬로건 ‘돈워리 김해피’와 연계한 슬로라이프 시민운동 확산을 주문했다.
시는 앞으로 국제슬로시티가 언급한 실천과제 이행과 그동안 양성해온 슬로시티 운동의 거점이 되는 슬로마을(대동 수안마을, 상동 대감마을, 진영 봉하마을, 진례하촌마을, 장유 예술촌)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활동을 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제슬로시티 김해는 첨단산업과 지역 고유 자산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국제적인 브랜드”라며 “그동안 가꾼 슬로시티 자긍심과 역사·문화·생태의 가치를 소중히해 사람이 우선되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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