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BTS 말고 PSH' 백승호, 버밍엄과 2년 반 계약…김민재·황희찬·황인범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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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에서 다시 한 번 유럽 도전에 나선다.
30일(한국시간) 버밍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클럽들의 관심사였던 백승호는 2026년 6월까지 세인트 앤드루스(버밍엄 홈구장)에서 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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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백승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에서 다시 한 번 유럽 도전에 나선다.
30일(한국시간) 버밍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클럽들의 관심사였던 백승호는 2026년 6월까지 세인트 앤드루스(버밍엄 홈구장)에서 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3번이다.
이에 앞서 백승호는 전북현대 팬들에게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별인사를 남겼고, 전북 역시 백승호가 전북을 완전히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백승호는 지난해부터 유럽 진출 의지를 밝혀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나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군 복무도 해결했다. 2023시즌 종료 후 전북과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 신분이 됐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유럽에 진출하기 좋은 때였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부임한 버밍엄이 적극적으로 백승호에게 구애했다. 웨인 루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신임된 모브레이 감독은 지난해 선덜랜드 시절부터 백승호를 강하게 원했고, 올겨울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지며 백승호와 만났다.
모브레이 감독은 한국 미드필더들과 인연이 깊다. 2008년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이끌 시절에는 김두현을 영입해 함께 챔피언십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뤄냈다. 2010년 셀틱 시절에는 기성용을 영입했고, 모브레이 감독이 떠난 후 기성용은 셀틱에서 한 단계 성장해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며 PL에 입성했다. 이번에 백승호를 영입할 때에도 이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으로 어릴 적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지로나와 독일 2부 다름슈타트를 거쳐 2021년 전북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 사이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을 상대로 통렬한 중거리슛을 넣는 등 여러 차례 자신의 재능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입단 인터뷰를 통해 "버밍엄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축구를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내 꿈 중 하나는 영국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었다. 버밍엄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백승호는 앞쪽에서 경기를 뛰고 중거리슛에도 강점이 있다. 하루종일 뛰는 강철 체력도 가졌다. 여기에 오는 걸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며 백승호 합류가 버밍엄에 긍정적인 힘을 가져다줄 거라 전망했다.
구단 최초 한국인 선수 백승호를 맞이하며 버밍엄은 백승호가 태극기를 든 사진을 올리고 방탄소년단(BTS)의 엠블럼을 빌려 백승호의 이니셜을 딴 로고를 만드는 등 공식 X(구 트위터) 기준 백승호 관련 게시글만 9개를 게재하며 백승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996년생 동료들의 응원도 있었다. 버밍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백승호 입단 영상에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은 나란히 '가보자(Let's go my bro)'는 댓글을 달았다. 백승호는 1997년생이지만 1996년생인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나상호 등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버밍엄시티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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