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임시청사 다음달 선정‥인력 충원 작업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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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되는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선정이 임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임시 청사를 확정하고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개청 준비에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조건으로 입주 비용은 물론 약 300명의 인력이 근무해야 하는 4000㎡ 이상의 건물 면적과, 방호·보안, 주차공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찬현 사천시청 우주항공청설치TF팀장은 "다음 달 중으로 임시 청사 입지가 결정되면 교통 주거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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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 계약 예정
사천시와 옛 삼천포 지역 중 결정
우주항공청추진단내 인력확보TF도 가동
신설되는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선정이 임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임시 청사를 확정하고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개청 준비에 돌입한다. 청사가 들어설 사천시도 본격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오는 2일까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제안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우주항공청추진단은 접수된 건물을 평가해 다음 달 9일까지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5일까지 임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안 마감부터 접수까지 2주일 만에 신속하게 결정하는 셈이다. 오는 5월 27일 개청 예정 시점까지 사무실 공사와 통신 및 보안을 마련하려면 일정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조건으로 입주 비용은 물론 약 300명의 인력이 근무해야 하는 4000㎡ 이상의 건물 면적과, 방호·보안, 주차공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구내식당 근접, 어린이집 이용 등도 평가 항목에 포함했다.
과기정통부는 공간?가격?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임시청사 건물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기존에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추천한 후보지 3곳 외에도 다른 임시 청사 입주를 희망하는 건물도 조건이 좋을 경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주청 임시청사를 공정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평가 배점은 비용과 편의가 각각 30점으로 가장 높고, 입주 적합 20점, 근무환경과 일반이 각각 10점씩이다.
당초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추천한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 사천읍 옛 사천축협 건물 2곳으로 임시 청사 위치가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우주항공청추진단은 더 나은 조건의 건물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의 눈높이를 100% 충족하는 입지는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현지에 사무실로 사용할 건물이 많지 않아 가급적이면 많은 건물의 제안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사천 현지에서는 사천시와 통합된 옛 삼천포시 지역을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 같다고 보고 있다.
윤찬현 사천시청 우주항공청설치TF팀장은 "다음 달 중으로 임시 청사 입지가 결정되면 교통 주거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측은 현재 다수의 주택과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만큼 우주항공청 직원들의 거주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입지가 정해지면 셔틀버스 운행과, 시내버스 정류장 조정도 이뤄진다.
우주항공청 인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29일 우주항공청 인력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을 시작했다. 추진단은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우주항공청 산하로 편입될 출연연에서도 인력을 확보하고 해외에서도 우수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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