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무대부터 야유·욕설…아이유, 덤덤히 꺼낸 기억 "담력 생겼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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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혹독했던 데뷔 무대를 회상했다.
이에 제작진은 "노래할 때 야유받은 건 처음이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저 데뷔 무대 때 빼고"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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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혹독했던 데뷔 무대를 회상했다.
최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멋진 결과물과 건강을 맞바꾼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아이유의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비하인드가 담겼다.
이날 아이유는 웨딩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속 아이유가 노래를 부르자 정체불명의 무리들이 야유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던 것.
해당 신의 촬영이 끝나고 아이유는 "이런 경험 처음이다"라고 야유받았던 것을 떠올렸다. 이에 제작진은 "노래할 때 야유받은 건 처음이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저 데뷔 무대 때 빼고"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왜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냐"며 "야유받는 건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2011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 보이그룹이 많이 나오는 날이라서 여성 팬들이 많이 오셨다. 노래를 시작하는데 첫 마디를 부르자마자 욕이 날아왔다. '야 연습은 하고 왔어'라는데 발라드라서 다 들렸다"며 "한 명이 욕을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욕을 하더라. '이 돼지 같은 게'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래부르는 3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희망을 다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인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관객들이 그냥 들어주기는 하겠지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담력이 생겼다"며 "오히려 응원 소리가 조금만 있어도 신이 나서 그게 좋은 것 같다. 약이 된 무대였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실제 공개된 아이유의 데뷔 무대 방송에는 악을 쓰며 소리 지르는 관객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월 20일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아이유 유튜브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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