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굽다 깜빡 잠들어"…금천구 다세대주택서 불

김은빈 2024. 1. 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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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주민이 삼겹살을 굽다가 잠든 사이에 불이 났다.

30일 서울 금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금천구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21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해 신고 39분 만인 오후 9시 5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주민 6명이 대피했고, 이 중 위층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5층까지 번져 집 일부와 가구 등이 타면서 총 2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4층 주민이 삼겹살을 굽다가 잠든 사이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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