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비춰·라이즈…美 그래미 '올해 주목 할 K팝 신인' 선정
미국 그래미닷컴이 올해 기대되는 K팝 신인 11팀을 선정했다.
그래미닷컴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4년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11팀'(11 Rookie K-Pop Acts To Know In 2024)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RIIZE)' 등이 이름을 올렸다.
11팀 중 하이브 레이블즈 팀은 네 팀이다. 보이넥스트도어(KOZ 엔터테인먼트), TWS(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아일릿(빌리프랩)과 캣츠하이(하이브 아메리카) 등 각 산하 레이블에서 골고루 뽑혔다. SM은 두 팀, JYP도 두 팀, YG엔터테인먼트는 한 팀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획사인 S2엔터테인먼트(키스오브라이프), 모드하우스(트리플S) 소속이 각각 한 팀씩 명단에 속했다.
그래미는 YG가 선보인 베이비몬스터에 대해 "같은 회사 소속 선배 걸그룹인 '2NE1'과 '블랙핑크'의 걸크러시 계보를 잇는 '배터 업(Batter Up)'으로 여섯 멤버를 소개했다"며 "2월1일 두 번째 곡 '스턱 인 미들'을 발표하고, 4월 초 첫 앨범(아현 합류)을 발표한다"고 조명했다.
하이브가 선보일 그룹 '아일릿'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래미는 뉴진스(NewJeans), 르세라핌(Le Sserafim)과 함께 하이브의 또 다른 여성 강자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지난해 리얼리티 쇼 '알 유 넥스트(R U Next)'를 통해 팬층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에 대해선 팜파탈적인 느낌을 풍긴다며 Y2K R&B를 떠올리게 하는 멤버 나띠(Natty)의 부드러운 솔로곡 '슈가코트(Sugarcoat)'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놀라운 히트작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보이넥스트도어'에 대해선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가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의 자회사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프로듀싱한 첫 보이밴드라고 강조했다.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치 옆집에 살 수 있는 듯한 친근함과 친근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가 미국의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와 손잡고 제작 중인 '캣츠아이(Katseye)'에 대해선, 미국 시장에 주력하는 팀이라며 다양한 민족·문화적 배경을 조명하는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로 인사한다고 활동상을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일본 기반 걸그룹 '니쥬(NiziU)'에 대해선 새로운 팀은 아니지만, 작년에 첫 공식 K팝 노래를 발표한 그룹으로 소개하며, 최근 몇 년간 가장 성장한 걸그룹이라고 설명했다. J팝 신에서 K팝 세계로 전환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그래미는 올해 가요계에서 분주한 메이저 K팝 기획사로 SM엔터테인먼트를 꼽으며, 라이즈가 '러브(Love) 119'를 포함해 한국에서 여러 히트곡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 이후 NCT 멀티 팀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은 K팝 대형 밴드라고 소개했다.
NCT의 마지막 유닛인 'NCT 위시'에 대해선 SM과 일본 에이벡스의 댄스 음악 레이블 '에이벡스 트랙스'의 합작팀이라며 정식 데뷔를 앞두고 지난해 '핸즈 업(Hands Up)'과 '위 고(We Go)'를 역동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6인조 투어스(TWS)에 대해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SVT) 이후로 9년 만에 론칭한 보이그룹이라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인 K팝 그룹이라고 언급했다.
'트리플에스(TripleS)'에 대해선 현재 멤버 24명으로 구성된 것을 통해 나만의 모험 책을 고르는 느낌을 받게 한다며 '이달의 소녀' 제작 초창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제이든 정이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작년에만 트리플에스 산하로 다섯 개 팀이 발표됐는데, 이 과정이 팬들이 몰입하는 여정이라고 부연했다.
JYP와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가 지난해 걸그룹 결성 서바이벌 'A2K'를 통해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에 대해선 팀이름이 '빛을 발한다'는 한국어에서 따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2월, 3월 각각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예정된 트와이스 스타디움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고 활동 일정을 소개했다.
그래미는 "이번에 소개한 K팝 신인 그룹 중 일부는 K팝 에너지를 다른 지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국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팀이 올해 K팝 회사들의 추세"라고 진단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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