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인도 제설에 딱' 용인시의 특별한 제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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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4만~5만원이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륜 손수레'는 무게가 가볍고 좁은 농로를 이동하기 편리해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장비다.
바퀴를 굴려 이동하면서 손잡이의 제어장치를 누르면 손수레 하단의 팬이 작동하면서 제설제를 뿌리는 방식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형 제설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차도와 달리 인도는 사람이 직접 눈을 치워야 해 즉각적인 제설에 한계가 있었다"며 "손수레 제설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좁은 마을 안길까지도 안전하게 제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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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읍·면·동 등에 40여대 비치
시중에서 4만~5만원이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륜 손수레'는 무게가 가볍고 좁은 농로를 이동하기 편리해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장비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이 장비가 겨울이면 골목길에서 훌륭한 '제설차'로 변신한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마을 안길 등 좁은 골목길에 쌓인 눈을 치우는 데 활용하기 위해 손수레 제설기 40대를 투입하고 있다.
이 제설기는 이륜 손수레 하단에 제설 살포 장치를 부착한 것이다. 바퀴를 굴려 이동하면서 손잡이의 제어장치를 누르면 손수레 하단의 팬이 작동하면서 제설제를 뿌리는 방식이다.
순수레 제설기는 이상일 용인시장의 아이디어다. 시는 지난해 1월 대형 제설차가 닿지 않는 보행로나 좁은 이면도로, 비탈길 등의 눈을 치우기 위해 29대의 제설기를 제작, 투입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 이 제설기의 활약으로 경기도의 '2022~2023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이 제설기를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제설 전진기지인 처인구 삼가동의 처인기지에 비치해 제설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형 제설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차도와 달리 인도는 사람이 직접 눈을 치워야 해 즉각적인 제설에 한계가 있었다"며 "손수레 제설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좁은 마을 안길까지도 안전하게 제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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