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별에 母 “사주 거스른 네 탓”→1억 보이스피싱 피해…서장훈 강한 분노 (‘물어보살’)
유지희 2024. 1. 30. 07:57
‘물어보살’에서 9년 전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사남매를 키우며 친정 엄마와의 갈등으로 보살집 문을 두드린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9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52회가 방송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엄마가 여섯 살 연상에 송전탑 관련 위험한 일을 했던 사위가 결혼 전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결혼을 늦게 해야 된다는 사연자의 사주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고 전했다.
9년 전 사연자 남편의 장례식에서조차도 엄마는 “네가 늦게 결혼했어야 하는 사주인데 빨리 결혼해서 잘못된 거야”라며 모든 불행을 사연자 잘못으로 몰아갔고, 사연자는 현재 아이들을 혼자 키우며 의지할 곳조차 없어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게다가 작년에 1억 원 상당의 보이스 피싱까지 당했으며 현재는 유족 연금과 새벽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고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힌 사연자에게 이수근이 “아이들 키우면서 힘든 건 없어?”라고 질문하자 “26살 첫째는 경제관념이 없어 이직을 자주 하고 버는 족족 탕진하고 있으며, 성격이 예민한 둘째는 작년에 검정고시를 보겠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와의 관계가 전부터 어땠냐는 서장훈의 물음에는 “평상시에도 말을 좋게 하시는 분은 아니고, 오빠와 남동생에게는 화를 안 내고 오직 저에게만 화를 내신다”라며 사연자가 밝혔는데 이에 서장훈은 “어르신분들 중에 본인이 살아왔던 경험이나 생각을 절대 바꾸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연자 어머니도 그런 분들 중 한 명 같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9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52회가 방송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엄마가 여섯 살 연상에 송전탑 관련 위험한 일을 했던 사위가 결혼 전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결혼을 늦게 해야 된다는 사연자의 사주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고 전했다.
9년 전 사연자 남편의 장례식에서조차도 엄마는 “네가 늦게 결혼했어야 하는 사주인데 빨리 결혼해서 잘못된 거야”라며 모든 불행을 사연자 잘못으로 몰아갔고, 사연자는 현재 아이들을 혼자 키우며 의지할 곳조차 없어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게다가 작년에 1억 원 상당의 보이스 피싱까지 당했으며 현재는 유족 연금과 새벽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고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힌 사연자에게 이수근이 “아이들 키우면서 힘든 건 없어?”라고 질문하자 “26살 첫째는 경제관념이 없어 이직을 자주 하고 버는 족족 탕진하고 있으며, 성격이 예민한 둘째는 작년에 검정고시를 보겠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와의 관계가 전부터 어땠냐는 서장훈의 물음에는 “평상시에도 말을 좋게 하시는 분은 아니고, 오빠와 남동생에게는 화를 안 내고 오직 저에게만 화를 내신다”라며 사연자가 밝혔는데 이에 서장훈은 “어르신분들 중에 본인이 살아왔던 경험이나 생각을 절대 바꾸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연자 어머니도 그런 분들 중 한 명 같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아직도 사주 얘기를 한다는 말에 “왜 고생하는 딸 옆에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요? 사연자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런 얘기 그만하세요”라고 말하며 강한 분노를 표현했고, 사연자는 엄마로부터 “힘들었지?”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아울러 사연자와 엄마의 관계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아버지를 향해 이수근은 “아내의 행동을 아버지가 중재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고 “험난한 세상에 남편 없이 아이들 넷 키워내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야”라며 사연자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서장훈은 “부모 자식 간의 연을 끊을 수는 없겠지. 근데 전화받지 마”라며 “끊으라는 게 아니라 정리하라는 거야. 자식으로서 해야 할 도리만 하고 넌 너대로 살아. 넌 지금까지 힘들게 잘 살아온 거야. 네가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뚜벅뚜벅 열심히 살아가면 돼”라고 위로하는 한편 “아이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기본만 잡아주면 돼”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마지막으로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이들을 향해 “엄마 좀 제발 도와줘… 부탁할게”, “새벽에 일어나 엄마 어깨라도 주물러줘”라며 간곡히 부탁하며 상담을 마쳤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피의자 심문 받는 현직 감독, 프로야구 밑바닥은 어딘가 - 일간스포츠
- [TVis] 브라이언, 환희와 불화설 언급 “차 타면 맞아 죽겠다 싶더라” (‘도망쳐’) - 일간스포츠
- [오피셜] ‘No. 13’ 백승호, 버밍엄 시티 입성…“꿈꿔온 무대, 기쁘고 흥분돼” - 일간스포츠
- ‘잔디 먹방’→퇴장…韓과 비긴 요르단, 이라크 3-2 격파→13년 만의 8강행 [아시안컵] - 일간스
- [TVis] 임헌식 “모친상 2년 만에 아내도 떠나보내.. 폐암 말기였다” (4인용식탁) - 일간스포츠
- [TVis] 이영하, 이효춘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키스신 재연 (회장님네) - 일간스포츠
- [IS 도하] 사진 찍지 말래도 ‘찰칵’…클린스만, 지도력은 몰라도 스타는 스타 - 일간스포츠
- [IS 도하] ‘韓·日 NO’ 당연한 우승은 없다…아시안컵 취재진도 꼽기 어려운 ‘한 팀’ - 일간스
- 강기영 “이지아, 대중적 이미지와 너무 달라…화끈한 형 같아” (‘짠한형’) [종합] - 일간스포
- 이병헌, 美 저택에 강도 침입… 소속사 측 “피해 없어” [왓IS]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