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해양쓰레기 2062t 수거…'깨끗한 경기바다 시행계획' 수립

해양쓰레기 수거

경기도가 올해 35억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2062t을 수거하고, 도민의 해양 환경 개선 캠페인을 펼친다.

경기도는 경기청정호와 잠수부를 활용해 해양쓰레기 2062t을 수거하고 도민의 해양환경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총 35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인증 부표 보급·교체 1842개 ▲회수시설 4곳 활용한 어구·부표 보증금제 시행 ▲해양쓰레기·침적 쓰레기 수거·처리 2062t ▲선상 집하장 2곳 설치 ▲도서 지역 등 취약지역 집중 정화 활동 ▲도민참여형 캠페인·업사이클링 교육 등 해양환경 인식개선 ▲월 1회 연안 정화의 날 운영 ▲도내 연안해역 오염도 및 환경조사 등이다.

경기청정호는 2020년 건조된 쓰레기 처리 선박으로 도내 연안해역, 도서 지역 등에서 발생된 해양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수거·처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 도서 지역 중 사람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곳을 대상으로 잠수부 등을 활용해 수중·연안해역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해양쓰레기 발생이 많은 해안가 중심으로 연안 정화 활동을 월 1회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보전 교육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해양쓰레기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응 방안도 마련해 도내 해양쓰레기에 대한 수거·운반·처리부터 재활용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도내 해양쓰레기 관리체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청정한 경기바다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