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독도 사랑’ 손글씨…달력에 담아

금보령 2024. 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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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랑을 표현한 손글씨 2만3000여점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초등학생부터 중·고교생, 일반인, 외국인 등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를 본인 손글씨로 한 글자씩 정성껏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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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2만3000여점 모여
경북교육청, 우수작품 선정

독도 사랑을 표현한 손글씨 2만3000여점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초등학생부터 중·고교생, 일반인, 외국인 등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를 본인 손글씨로 한 글자씩 정성껏 담았다.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손글씨로 채워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 얘기다. 이 행사를 통해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손글씨는 독도 교육 달력으로 만들어졌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3일까지 한 달 동안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누리집에서 이번 릴레이를 펼쳤다. 참여 자격은 전국 초·중·고교생, 교직원, 일반인, 외국인이었다.

참여 방법은 독도 사랑을 담아 제시 문구를 손글씨로 써서 제출하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를 비롯해 ‘독도는 외롭지 않아!, 독도야 사랑한다!’와 ‘Dokdo, Beautiful Island of Korea’(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가 제시 문구에 포함됐다. 독도 사랑과 관련된 기타 문구 또한 자율적으로 추가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릴레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손글씨 총 2만3195점이 모였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단체 부문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독도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우수 작품을 별도로 선정해 ‘2024년 독도 사랑 교육 달력’ 제작에 활용했다. 달력을 넘기면 손글씨를 볼 수 있도록 곳곳에 작품을 넣었다. 달력의 주제는 ‘독도의 새와 독도 사랑 손글씨’다. 독도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먹이가 풍부해 괭이갈매기·물수리 등 190여종의 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달력에는 독도 관련주요 기념일과 각종 행사·일정 등이 표시돼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바르게 알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달력은 경북교육청 소속 초·중·고교 모든 학급에 1부씩 배부했다.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기관에도 제공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다채로운 손글씨로 독도 사랑의 마음을 실천한 ‘손글씨로 채워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는 전 국민이 독도를 수호하고 사랑하겠다는 의지를 한곳에 모은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독도 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제작한 ‘2024년 독도 사랑 교육 달력’ [사진 제공=경상북도교육청]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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