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에서 제일 불행한 나라" 美 베스트셀러 작가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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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고 언급한 미국 유명 작가의 동영상이 화제다.
한국 여행기를 담은 해당 영상에서 그는 "한국은 생동감 있는 문화를 간직한 놀라운 나라이지만, 높은 불안·우울·알코올중독·자살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맨슨은 한국 사회의 우울증이 유교와 자본주의의 단점이 극대화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맨슨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우울증을 설명하기 위해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예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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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맨슨은 ‘신경끄기의 기술(2016)’ 등을 집필한 미국의 작가로 구독자 14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국 여행기를 담은 해당 영상에서 그는 “한국은 생동감 있는 문화를 간직한 놀라운 나라이지만, 높은 불안·우울·알코올중독·자살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엿새 만에 조회수 50만회, 댓글 2500여 개를 기록했다.
맨슨은 한국 사회의 우울증이 유교와 자본주의의 단점이 극대화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행히도 한국은 유교의 가장 나쁜 부분인 수치심(shame)과 남을 판단하는 것을 극대화한 반면, 장점인 가족이나 지역 사회와의 친밀감을 저버렸다”고 했다. 이어 “자본주의의 최악의 단면인 현란한 물질주의와 돈벌이에 대한 집착을 강조하지만, 가장 좋은 부분인 자기표현과 개인주의는 무시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충되는 가치관이 엄청난 스트레스와 절망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맨슨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우울증을 설명하기 위해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예시로 들었다. 영상에 등장한 미국인 게임 해설가 니콜라스 플롯은 한국에서 15년간 스타크래프트 해설가로 활동했다. 플롯은 과거 국내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합숙 생활을 했던 것을 거론하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직업윤리였다”며 “그들은 거의 과로할 뻔했으나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고 서울 교외의 한 아파트에서 15~16명의 게임 플레이어가 이층 침대를 쓰면서 PC방과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했다”고 말했다.
맨슨은 스타크래프 선수들의 성공 전략이 K팝·스포츠 분야에서도 적용됐다고 봤다. 그는 “가능한 우수한 결과를 내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압력과 경쟁을 시키는 것은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됐지만, 도태라는 부작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 풍토에 대해 “6·25전쟁 등으로 인해 낙후됐던 한국이 국가 재건을 위해 잔인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맨슨은 한국인의 강점으로는 ‘회복 탄력성’을 꼽았다. “한국을 강하게 만든 원동력은 눈부신 경제 성장이나 대중문화의 지배력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회복력”이라며 “한국인은 일제강점기와 전쟁에서 살아남았듯 항상 위기에서 빠져나올 돌파구를 찾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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