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3축 도로 완성으로 자라나는 ‘홍철호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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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부의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처음 추진될 때 경기 김포시에는 서울을 오가는 '3축 도로'가 계획되고 있었다.
당시 인천시(인천교통공사) 측은 검단신도시 분담금으로 48호선 확장공사를,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분담금으로 신도시~고촌 간 도로를 교통대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 여파로 검단신도시가 중단되면서 인천시 측은 48호선 사업 진행을 포기했고, 김포를 관통하는 이 도로가 무산되자 김포시도 신도시~고촌 간 도로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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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병목구간…6차로 확장으로 시민 가슴 뚫어
김포 교통편의 개선할 계양~강화고속도로 가시화
과거 정부의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처음 추진될 때 경기 김포시에는 서울을 오가는 ‘3축 도로’가 계획되고 있었다.
하나는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지금의 김포한강로, 하나는 국도 48호선, 하나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감정~북변~사우~풍무~고촌으로 이어지는 도로였다.
당시 인천시(인천교통공사) 측은 검단신도시 분담금으로 48호선 확장공사를,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분담금으로 신도시~고촌 간 도로를 교통대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사태 여파로 검단신도시가 중단되면서 인천시 측은 48호선 사업 진행을 포기했고, 김포를 관통하는 이 도로가 무산되자 김포시도 신도시~고촌 간 도로를 포기했다.
인천시 측이 공사를 담당하기로 했던 48호선은 김포 누산~제촌 간 약 2㎞ 구간이었다. 서울과 강화 양방향 왕복 6차로에서 차량이 밀려들어 누산~제촌 간 왕복 4차로에서 심각한 병목현상이 초래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3축도로는 흐지부지됐고, 김포지역 도로 교통난은 십수년간 계속됐다.
이제 김포시민들의 숙원인 국도 48호선 누산~제촌 구간이 마침내 왕복 6차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개통식을 앞두고 있다.
김포에서 재선을 지낸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2015년 설계비 5억원을 국비에 반영시킨지 8년여 만에 3축도로 계획 중 하나가 완성되는 것이다.
홍철호 전 의원은 2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서 들여다봤더니 누산~제촌 구간 병목현상을 책임지려는 이가 아무도 없었고 김포시민들만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었다”며 “인천 사정은 인천 사정이고 당장 시민들의 고통을 해소해야겠다는 의욕으로 설계비 반영에 공을 들인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후 누산~제촌 구간 확장사업은 보상 협의 난항으로 기약 없이 지연됐지만, 다음 달 개통식과 함께 김포시민들의 막혔던 속을 비로소 뚫어내게 됐다.
홍 전 의원이 뿌린 씨앗은 이뿐만이 아니다. 김포가 담당하기로 했던 한강신도시~고촌 간 도로의 대안으로 그는 김포 고촌읍·풍무동·한강신도시·양촌읍·통진읍·월곶면을 지나 강화군까지 31.5㎞를 연결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추진했다.
홍 전 의원은 기본설계 전부터 정부를 압박해 ‘사전 기본계획 조사비’라는 생소한 용어를 만들어 예산을 반영,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제20대 국회 때부터 해당 사업을 중점 추진해온 그는 21대 국회 시절인 2020년 8월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의 적절 판정으로 예비조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이 도로는 김포~강화 간 상습정체 문제 해결과 김포 전역 균형발전, 김포시민 이동편의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일 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처음 공식화하는 등 지역 내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 그 결실이 나타나는 것 같아 감회가 크다”면서 “이제 5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빠른 착공, GTX-D의 ‘대통령 임기 내 예타 완료’에 전력을 쏟아 김포의 교통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김포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그는 “오로지 김포시민의 행복한 삶만 바라보고 일하겠다는 다짐은 선거 전이나 이후나 변함없을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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