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170억 원에 영입했던 19세 소년, 폭삭 망했다가 마침내 부활… 하부리그 6년 만에 빅 리그 러브콜 받은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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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시 토트넘홋스퍼가 '미래의 손흥민 파트너'로 기대를 걸었던 잭 클라크가 6년에 걸친 하부리그 생활 끝에 빅 리그로 가는 길을 열었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주포 클라크를 이탈리아의 라치오가 노린다고 전했다.
선덜랜드는 계약기간이 2년 반 남은 클라크를 풀어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챔피언십 선수도 이적료가 크게 뛰는 최근 추세상 라치오가 영입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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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19년 당시 토트넘홋스퍼가 '미래의 손흥민 파트너'로 기대를 걸었던 잭 클라크가 6년에 걸친 하부리그 생활 끝에 빅 리그로 가는 길을 열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주포 클라크를 이탈리아의 라치오가 노린다고 전했다. 선덜랜드는 계약기간이 2년 반 남은 클라크를 풀어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챔피언십 선수도 이적료가 크게 뛰는 최근 추세상 라치오가 영입하긴 힘들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준우승 팀이 노릴 정도로 성장했다. 곧 다른 팀들도 러브콜을 보낼 조짐이다.
클라크는 리즈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2018-2019시즌 챔피언십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데뷔 시즌부터 화제를 모았다. 리즈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능을 눈여겨 본 토트넘이 2019년 여름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이후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출장 기회를 위해 친정팀 리즈로 다시 임대됐는데, 감독도 동료들도 대부분 그대로인 팀에서 오히려 출장기회가 확 줄어들었다. 임대를 반년 만에 파기하고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다시 임대됐지만 여전히 출장기회는 없었다. 1년 동안 교체 출장 7회에 그쳤다. 앞선 시즌 이미 챔피언십 주전급으로 올라섰는데, 퇴보만 거듭했다.
2020-2021시즌 전반기 동안 토트넘 1군에서 컵대회 교체출장에 그치자, 후반기에 챔피언십의 스토크시티로 임대됐다. 이번엔 출장시간을 좀 확보했지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는 1도움에 불과했다.
2021년 여름 리그원(3부) 선덜랜드로 임대된 클라크는 챔피언십 승격 과정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1년 뒤 완전영입으로 전환하면서 결국 토트넘 시절을 실패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돌아온 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47경기를 소화하는 강철 체력으로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29경기만 치른 현재 13골 3도움을 몰아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오른발잡이 오른쪽 윙어였던 클라크는 선덜랜드에서 포지션을 왼쪽으로 옮긴 뒤 더 많은 골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킥으로 득점하는 게 장기다.
사진= 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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