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Live] 만치니도 웃었다 "한국이 일본 대신 사우디 선택? 클린스만에게 물어봐"

윤효용 기자 2024. 1. 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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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라 클린스만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다"로베르트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도 '한국이 일본 대신 사우디를 선택했나'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치니 감독은 이번에도 '한국이 일본 대신 사우디를 선택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일본 대신 사우디를 선택했는데, 클린스만이 이 결정을 내일 후회할 거라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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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윤효용 기자= "내가 아니라 클린스만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다"


로베르트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도 '한국이 일본 대신 사우디를 선택했나'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29일 오후 12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치니 감독은 이번에도 '한국이 일본 대신 사우디를 선택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의도적으로 비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세 번째 골 실점 후 미소를 보였다는 점이 근거로 여겨지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어이없다는 듯 웃은 뒤 "만약 그들이 사우디를 만나고 싶어했다면?"며 받아쳤다. 그러면서도 "아니다. 16강이나 4강에서는 모든 경기가 어렵다. 그리고 내가 아니라 클린스만에게 할 질문인 거 같다"고 답했다. 이하 만치니 기자회견 전문. 


-한국 팀이 많은 실점을 했는데.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했지만 그들이 강하다는 건 바뀌지 않는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많은 골을 넣었다.  


-내일 경기에 대해.


우리는 행복하다. 선수들이 모두 뛸 수 있고 서포터들도 내일 많이 올 것이다. 다른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분명히 내일 우리의 일을 할 것이고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 혼자서는 그들의 좋은 선수들을 막기 어렵다. 그러나 팀으로는 막을 수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상대 공격수들을 막을 준비? 


준비는 항상 같다. 변하지 않는다. 이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만 상대한다. 공격수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다. 많은 선수들이 유럽 경험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팀으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몇 달 동안 발전했고, 긍정적이다. 


-선수 생활 이후 오랜 만에 클린스만과 재회한다.


수년 전 클린스만을 상대했었다. 그는 좋은 공격수였고, 지금은 매우 좋은 감독이다. 많은 대표팀에서 경험이 있고 축구도 그렇다. 


-일본 대신 사우디를 선택했는데, 클린스만이 이 결정을 내일 후회할 거라 생각하나. 


만약 그들이 사우디를 만나고 싶어했다면? 그러나 아니다. 16강이나 4강에서는 모든 경기가 어렵다. 내가 아니라 클린스만에게 할 질문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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