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에 이어 또… 맨유 유망주 펠리스트리의 스페인 임대, 턴하흐 결정에 달렸다

김정용 기자 2024. 1. 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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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윙어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그라나다 임대를 준비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 소속 23세 윙어 펠리스트리가 스페인 라리가 19위 그라나다 임대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임대와 맨유 시절을 통틀어 리그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었던 펠리스트리지만, 그런 와중에도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등 재능은 인정받고 있었다.

안토니의 부활이 얼마나 가까워졌는가에 따라 펠리스트리의 임대 여부도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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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윙어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그라나다 임대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결정은 에릭 턴하흐 감독이 한다.


29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 소속 23세 윙어 펠리스트리가 스페인 라리가 19위 그라나다 임대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다만 에릭 턴하흐 감독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감독이 허락하는 순간, 이미 합의해 둔 양 구단과 선수가 빠르게 이적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임대가 성사되면 맨유는 이번 시즌 임대로 내보낸 1군 측면 자원만 3명이 된다. 지난해 여름 메이슨 그린우드가 스페인의 헤타페로 임대됐다. 데이트 폭력 폭로 이후 한동안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다가 피해자의 용서로 재결합한 뒤 법적 문제는 털어버렸지만, 영국 현지의 반발 여론으로 인해 타국 임대를 모색해야 했다. 헤타페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히 부활 중이다. 여기에 턴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1군에서 축출됐던 제이든 산초는 전소속팀인 독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독일 도착 후 첫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부활의 나래를 펴는 중이다.


앞선 두 임대가 성공적이었다. 펠리스트리는 이미 스페인 무대를 경험해 봤다. 우루과이 유망주 펠리스트리는 2020년 맨유로 합류했다. 하지만 뛸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스페인의 알라베스로 2020-2021, 2021-2022시즌 두 차례 임대됐다. 1년 반에 걸친 임대 기간 동안 선발로 11경기 뛰며 어느 정도 출장 경험을 쌓았다.


임대와 맨유 시절을 통틀어 리그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었던 펠리스트리지만, 그런 와중에도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등 재능은 인정받고 있었다. 이번 시즌 맨유 1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경기 선발, 8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다. 유럽에서 정규리그 1호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지만, 맨유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측면자원은 맨유의 오랜 고민거리다. 그린우드와 산초는 아예 나갔고, 안토니는 시즌 내내 부진하다. 알레얀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퍼드 단 2명으로 근근이 버텨 왔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윙어를 영입하지 못하는 한 펠리스트리를 1군에 남겨놓아야 할 수도 있다.


안토니의 부활이 얼마나 가까워졌는가에 따라 펠리스트리의 임대 여부도 갈린다. 안토니는 29일 FA컵에서 뉴포트카운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마침내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상대가 리그 투(4부) 구단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부활을 운운하기 이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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