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내 없애는 데오드란트… 꼭 '자기 전' 발라야 하는 이유

이해나 기자 2024. 1.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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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이 나는 여름뿐 아니라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에도 데오드란트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데오드란트는 아침보다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데오드란트는 땀 냄새를 제거하거나 억제하기 위해 주로 겨드랑이에 사용되는 미용 제품이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은 보통 오전 외출 전 데오드란트를 바르는데, 실제로 땀샘 활동이 적은 저녁에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며 "그래야 데오드란트 성분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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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드란트는 아침보다 자기 전 저녁에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뿐 아니라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에도 데오드란트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데오드란트는 아침보다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지난 22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피부과 전문의 린지 즈브리트스키 박사가 틱톡 영상을 통해 데오드란트를 저녁에 발라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34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데오드란트는 땀 냄새를 제거하거나 억제하기 위해 주로 겨드랑이에 사용되는 미용 제품이다. 미국인의 약 90%가 사용할 만큼 서양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화장품 항목에 포함되기도 했다. 데오드란트는 크게 스프레이, 롤온(앞에 달린 공에 묻은 액체를 바르는 형태), 스틱(딱풀과 유사한 형태) 등의 제품 형태로 나뉜다.

즈브리트스키 박사는 데오드란트를 자기 전 저녁에 발라야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은 보통 오전 외출 전 데오드란트를 바르는데, 실제로 땀샘 활동이 적은 저녁에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며 "그래야 데오드란트 성분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땀, 이물질 등으로 성분이 씻겨나가는 대신, 온전히 피부에 흡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녁 시간에 땀샘 활동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호르몬에 있다.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취침 전에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빛에 노출되면 뇌에서 생성되고, 빛이 없는 밤에 분비가 가능하다. 멜라토닌 분비가 시작되면 몸은 최적의 수면을 준비하기 위해 체온을 낮추고 심장 박동을 늦춘다. 이때 데오드란트를 바르면 땀샘에 흡수되는데, 체온이 낮은 상태에서 땀샘이 수축하는 경향이 있어 냄새 억제 성분이 그 안에 갇혀 결과적으로 효과가 높아진다. 또, 미국 피부과학회는 데오드란트를 발랐을 때 땀샘으로 연결되는 관을 막기까지 6~8시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밤에 데오드란트를 바르고 자면 냄새 억제 성분이 관에 갇혀있을 뿐 아니라 흡수되는 데까지 시간이 충분해져 성분 흡수력을 높일 수 있게되는 것이다. 다만, 즈브리트스키 박사는 저녁 샤워 직후 데오드란트를 바르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샤워 후 충분히 건조한 뒤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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