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뛰어넘는 감동, 그것이 OO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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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원 선교사의 기도가 마무리된 무대 위에 가슴을 때리는 비트로 편곡된 찬양에 맞춰 그레이스 워십(대표 원보연)의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찬양 '꽃들도'의 바이올린 연주에 재즈 댄스 안무를 접목한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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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예배팀 한 자리에, 문화 예배의 진수 선보여
“전쟁과 자연재해 등 위기가 시대를 짓누르는 이때에 복음의 눈을 뜨고 노래로 연주로 몸짓으로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옵소서.”(부흥한국 대표 고형원 선교사)
고형원 선교사의 기도가 마무리된 무대 위에 가슴을 때리는 비트로 편곡된 찬양에 맞춰 그레이스 워십(대표 원보연)의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찬양 ‘꽃들도’의 바이올린 연주에 재즈 댄스 안무를 접목한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9일 서울 서초구 방주교회(반태효 목사)에서 개막한 한국 열방부흥축제 현장이다.
열방부흥축제는 선교단체 네이션스(Nations)의 대표 게일 딕슨(Gail Dixon) 선교사가 20세기 대부흥의 진원이었던 영국 웨일스 대부흥(1904년) 100주년을 맞아 예배에 대한 비전을 품고 각 나라의 예배자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태동했다. 2007년 웨일스에서 첫 축제를 개최할 당시 한국에서는 부흥한국을 중심으로 350여명의 예배자들이 참석했다. 이후 축제는 매년 여름 웨일스를 비롯해 한국 이스라엘 등에서 열리다가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로 멈췄다가 2022년 한국 여수에서 재개됐다.
올해 여섯 번째 축제에 참가한 원보연 대표는 “인종과 언어, 멜로디, 찬양 방식도 다르지만 모든 경계를 넘어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마음으로 모이는 자리”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문화 예술이라는 도구가 예배를 향한 모든 감각을 깨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흘간 진행되는 축제에는 하나임미니스트리, 킹스웨이, 살렘 워십(아프리카), 애화찬양팀(중국) 등 20여개 다국적 예배팀이 참여한다. 매일 저녁 20분의 메시지 선포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체 34개 순서 중 30개가 공연 예배로만 이어진다.
고 선교사는 “우리는 설교 중심의 예배에 익숙하지만 사실 진정한 예배는 언어와 공간, 세대를 초월해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이고 문화 예술을 활용할 때 이는 극대화 된다”며 “한반도 대부흥의 현장이었던 평양에서 축제가 열리는 날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열방부흥축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웨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사진=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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