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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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와 에스더기도운동 등의 단체 회원 50여명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600명탈북민강제북송반대범국민연합'을 대표하여 성명서를 낭독한 에스더기도운동의 이용희 대표는 "우리는 강제북송으로 탈북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중국 정부의 반인륜적인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탈북민을 단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 할 것이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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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에 북한 인권 존중 등 내용 담은 성명 전달
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와 에스더기도운동 등의 단체 회원 50여명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국대사관 우편함을 통해 시진핑 주석에게 보내는 성명을 전달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한 우려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한국 정부는 강제북송과 관련해 북한 인권 보호를 촉구했고 영국과 체코 등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탈북자들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2006년 탈북한 지성호 국회의원은 “중국 정부는 강제 북송된 이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부닥쳤는지 알아야 하고 북한 수용소에서 받는 고통에 책임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두 차례 강제북송의 위기를 딛고 2019년에 탈북한 이선희 씨도 “강제 북송 과정에 중국 공안에게 비웃음을 당할 때 나라 없는 백성은 상갓집 개만도 못하다는 심정을 느꼈다”며 “중국에 남아있는 여성들을 대한민국으로 속히 오게 하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집회에서는 외국인 참석자도 마이크를 잡았다.
국제기도협의회 IPC 대표인 제이슨 하버드씨는 “세계 기도 사역자들을 대표해 탈북민 강제 북송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북한의 형제·자매의 인권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이 탈북민들의 인권을 지키길 바라며 기도한다”고 했다.
‘2600명탈북민강제북송반대범국민연합’을 대표하여 성명서를 낭독한 에스더기도운동의 이용희 대표는 “우리는 강제북송으로 탈북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중국 정부의 반인륜적인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탈북민을 단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 할 것이다”라고 외쳤다.
김수연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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