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도로·철도 현안 건의 국토부 방문

도심 교통혼잡도로 개선 국비지원 도로법령 개정 절실
창원역~마산역 도심 관통 경전선구간 지하화 반영 요청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29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올해 창원의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의 해’ 시정 운영 방향에 맞는 시 정책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홍 시장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을 만나 창원시 혼잡도로 개선을 위한 ‘도로법’ 시행령 개정과 도심 관통 경전선 지하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건의하고, 지역교통 인프라 구축과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을 당부했다.

먼저 현 ‘도로법’ 시행령은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대상 범위가 광역시 동 지역 도로로 규정, 창원시는 광역시급의 도시로 국가산단, 신항 등 광역경제권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국가 재정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도로법’ 시행령 개정을 요청했다.

또 최근 ‘철도 지하화와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 제정 관련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철도로 인한 생활권 단절과 소음·분진으로 인한 주민 피해 해소 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 도시 광역화와 생활권 확대에 따른 광역 통행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철도망 5개 노선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서울~창원간 2시간대 고속연결을 위한 5개 노선은 동대구~창원 고속철도와 합천~마산 고속철도, ‘창원형 트라이포트 급행철도(CTX)인 CTX-창원선, CTX-마산선, CTX-진해선을 통한 창원 중심의 트라이포트(공항, 항만, 철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자체의 난제 해소는 물론이고 창원시의 시정 방향과 정부 정책과 정합성을 이뤄 국가의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건의 사항의 적극 반영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 차관은 “창원시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를 통해 충분히 검토 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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