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기' 투헬, KIM 놔두고 뮌헨 떠나나…"스페인 리그 매우 훌륭"→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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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언젠가 스페인 리그에서 감독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29일(한국시간) "투헬은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감독 경력 동안 스페인 클럽 감독을 꿈꾼다"라며 투헬이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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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언젠가 스페인 리그에서 감독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29일(한국시간) "투헬은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감독 경력 동안 스페인 클럽 감독을 꿈꾼다"라며 투헬이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은 다음 도전에 대해 "스페인 리그는 특별하다. 스페인 선수들도 좋아한다. 그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라며 "내가 봤을 때, 스페인 선수들과 함께 일한 경험에 비춰볼 때 그들은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이었다. 그들과 대화하다보면 사람과 사람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금세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지난 시즌 도중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뮌헨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율리안 나겔스만과 결별한 후 투헬을 데려왔다. 이후 뮌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후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입지가 불안하다. 현재 리그 19경기를 치른 레버쿠젠은 15승4무 무패로 승점 49를 기록하고 있다. 뮌헨은 15승2무2패로 승점 47을 기록 중이다.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긴 했지만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추격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특히 지난 21일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무려 16년 만에 맞대결 패배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투헬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투헬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5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시즌 종료 후 결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투헬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깜짝 소식이 발표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것이다. 사비는 비야레알전 3-5 대역전패 이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사비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를 맡을 감독으로 수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 티아고 모타 볼로냐 감독,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B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한 투헬도 그 중 한 명이다. 투헬도 스페인에서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투헬은 지금까지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을 맡았다. 특히 PSG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프랑스 리그1 2회, 쿠프 드 프랑스 1회, 트로페 데 샹페옹 2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투헬은 "프랑스의 다른 팀을 감독할 이유가 없다"라며 PSG가 아니면 리그1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스페인 리그로 향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남겨놨다. 영국 90min은 "후텔은 사비가 떠난 뒤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암시하는 말을 꺼냈다"라면서 "투헬은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팬클럽 행사에서 해외 진출을 '매력적인 것'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스페인을 흥미로운 잠재적 후보지로 직접 언급했다"라고 조명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또한 "투헬은 곧 분데스리가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부채질했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캄프 누에서 사비 뒤를 잇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라며 투헬이 바르셀로나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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