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는 V리그 시계… 5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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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다.
당장 30일엔 지난 시즌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주역들이 나란히 5라운드 문을 연다.
지난 12일 4라운드 맞대결 당시 정규리그 한 경기 최장 시간(171분)을 돌파하며 역대급 접전 승부를 펼쳤던 만큼 이번에도 빅매치가 예상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까지 3번의 V리그를 치르는 동안 현대건설에 1승14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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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다.
당장 30일엔 지난 시즌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주역들이 나란히 5라운드 문을 연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여자부에선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맞붙는다.
남자부의 경우 1위부터 5위까지 3점 차 이내로 촘촘히 붙어있어 한 경기 승부로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1위 우리카드(승점44·15승9패)가 주춤한 가운데 올 시즌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승점43·14승10패)이 1점 차로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길목에서 대한항공은 5라운드 첫 경기 상대로 복병 현대캐피탈(승점32·9승15패)을 만난다. 지난 12일 4라운드 맞대결 당시 정규리그 한 경기 최장 시간(171분)을 돌파하며 역대급 접전 승부를 펼쳤던 만큼 이번에도 빅매치가 예상된다. 당시 대한항공은 대체 외국인 선수 무라드의 활약으로 값진 승점을 챙겼다. 무라드는 이 경기에서 52점으로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8위에 올랐다. 공격성공률도 무려 72.23%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아직 6위(승점32·9승15패)에 자리해 있지만 진순기 대행 체제 아래 연승 행진을 달리며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5위 한국전력(승점37·13승11패), 4위 OK금융그룹(승점39·14승10패)과 승점 차가 다소 벌어진 상태지만 지난 3~4라운드에서 보여줬던 흐름을 다시 찾는다면 봄배구도 노려볼 수 있다.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첫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터라 이번에는 설욕이 절실하다.
여자부 5라운드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현재 6위(승점25·8승16패)로 처져있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만큼의 긴장감은 잃은 지 오래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흥국생명이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흥국생명(승점50·18승6패)으로선 순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옐레나와 작별한 흥국생명은 윌로우 존슨을 데려와 선두 탈환 불씨를 살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는 않아 윌로우의 V리그 데뷔전이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과거 옐레나-김연경 쌍포가 흥국생명의 주 무기였던 만큼 그의 존재가 팀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꼴찌’ 페퍼저축은행(승점7·2승22패)은 5라운드 첫 상대로 1위 현대건설(승점58·19승5패)을 만나 돌파구를 찾기 더 어려워졌다. 현재 17연패 늪에 빠져있는 페퍼저축은행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까지 3번의 V리그를 치르는 동안 현대건설에 1승14패를 기록 중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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