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32% ↓…신규 공급도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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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규모가 1년새 3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물류센터 거래규모는 1조7000여억원으로, 2020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반기별 거래규모가 2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상반기에도 석남 혁신 물류센터와 토지포트 오산 물류센터 등 일부 물류센터 거래 종결이 예정돼 있지만 당분간 반기별 거래규모가 2조원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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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규모가 1년새 3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물류센터 거래규모는 1조7000여억원으로, 2020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반기별 거래규모가 2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총 거래규모는 4조8000여억원이다.
물류센터 매각 시도는 많았으나, 거래 지연이나 매각 철회로 인해 거래가 실제로 이뤄진 사례가 적어 거래규모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석남 혁신 물류센터와 토지포트 오산 물류센터 등 일부 물류센터 거래 종결이 예정돼 있지만 당분간 반기별 거래규모가 2조원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한 곳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 양지유통업무설비 공동집배송센터였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화자산운용으로부터 2670억원에 매입해 쿠팡과 2022년부터 2033년까지 장기 마스터 리스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약 260만㎡의 물류센터가 신규 공급됐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신규 공급 규모는 약 580만㎡(98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신규 물류센터 공급은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허가를 완료한 물류센터는 1년 전 대비 36% 감소한 95개에 불과한 데다 이들 사업장 모두 지난해 착공하지 못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에는 2022년 이전에 계획된 물류센터 약 400만㎡ 공급이 예상되며 내년 이후에는 예비 임차사를 확보해 공실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한 물류센터와 일부 공사 지역 물량을 위주로 극히 제한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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