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이전상장 첫날 급락…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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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거처를 옮긴 첫날 하락 마감했다.
엘앤에프의 주가가 급락하자 향후 투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전방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여파로 투심이 위축돼 엘앤에프의 주가가 연일 하락할 경우 코스피200 특례 편입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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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감소·어닝쇼크 여파로 투심 위축 우려
3월 편입 미지수…일각서 6월 정기변경 가능성 제시
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거처를 옮긴 첫날 하락 마감했다. 엘앤에프의 주가가 급락하자 향후 투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8.97%(1만4300원) 내린 1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14만5000원(9.0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6일 엘앤에프가 거래소에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8.66% 상승한 것과는 사뭇 대비된다.
이는 이전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전이 완료되자 상승 여력이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말 이전상장 날짜가 임박해지자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과도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이뤄졌기에 주가 조정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엘앤에프 외에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거처를 옮긴 기업들 역시 이전 이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진 않았다. 지난해 엘앤에프와 함께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차지했던 포스코DX는 코스피에 입성한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23.32%(7만4200→5만6900원) 하락했다.
지난해 4월 코스피에 입성한 SK오션플랜트 역시 이전상장 이후 이날까지 26.33% 내렸다. 또 다른 이전상장사인 비에이치와 NICE평가정보 역시 각각 32.57%, 16.42% 떨어졌다.
이에 엘앤에프의 코스피200 특례 편입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규상장 대형주 특례조건인 ‘매매 거래일 기준 15일간 일평균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 유지’를 충족하면 다음달 선물 및 옵션 만기일에 코스피200 조기편입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최근 전방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여파로 투심이 위축돼 엘앤에프의 주가가 연일 하락할 경우 코스피200 특례 편입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진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식처럼 인식되던 ‘코스피 이전상장 = 주가 상승’ 전망에 다소 보수적”이라며 “2차전지 업황 개선 및 엘앤에프의 펀더멘털에 유의미한 변화가 부재할 경우 경쟁사들 대비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 해소와 주주가치 극대화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6월 정기 변경에서 편입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긍정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엘앤에프의 20거래일 일평균 보통주 시가총액은 코스피 지수 내 50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3월 특례편입이 되지 않더라도 6월 정기 변경에서는 충분히 신규편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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