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다시 만난 윤석열·한동훈...관심사 나눴다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1.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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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월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것은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점검 이후 6일 만이다.

이도운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약 2시간37분 동안 회동했다. 세 사람은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대통령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간 차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주택과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이 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정치인 테러에 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으며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 사람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서도 영세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야댱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민생 문제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오찬에는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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