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관계 유지하려면… '이 음식' 먹어야

이슬비 기자 2024. 1.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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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을 높이는 음식으론 복분자 사과 석류 피스타치오 초콜릿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자궁·전립선 질환 예방하는 등 신체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엔돌핀 분비도 촉진해 정신건강에도 좋다. 성관계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음식 5가지를 알아본다.

▶복분자=옛 선조들이 한두 잔의 복분자를 정력제로 마셨을 정도로 복분자는 남성의 활력을 높인다. 복분자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C는 정액의 양을 증가시키고, 정자가 뭉쳐 응집하는 것을 방지한다. 복분자를 마시면 성관계 지속 시간도 길어진다. 성기에 있는 혈관은 성적으로 흥분하면 이완·확장하며 팽창되는데, 복분자에는 혈관의 이완을 돕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복분자주 폴리페놀 함량은 폴리페놀이 많다고 잘 알려진 와인보다도 28%나 많다. 또한, 복분자주의 구연산은 당질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빨리 피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복분자주를 과음하면 오히려 정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과=사과에 포함된 ‘플로리진(phlorizin)’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해 여성의 성욕을 높인다.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지면 질 내부 근육이 강해지고 세균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탈리아 산타키아라지역병원 비뇨기과 톰마소 카이 박사가 18~43세 여성 732명을 대상으로 평소 사과 섭취량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하루 한 개 이상의 사과를 먹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성욕 ▲흥분 ▲여성 윤활 ▲오르가슴 ▲성관계 만족도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류=석류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인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 중장년층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 성관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전북대 병원의 임상시험에 의하면 4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석류를 섭취하게 했더니 ▲안면홍조 ▲야간 발한 ▲수면 장애 ▲기분 변화 ▲근골격계 통증 등 11가지의 갱년기 증상이 완화됐다고 밝혀졌다. 이 때문에 석류는 여성에게만 좋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남성 성욕에도 좋다. 국제발기부전연구서에 따르면 매일 석류 원액을 마신 남성이 6개월 뒤 남성 기능 만족도가 5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석류 씨는 체내의 산화질소 수치를 높여 성기 부근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크기도 키울 수 있다. 또한, 석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 남녀의 성욕을 모두 극대화한다. 영국 퀸 마거릿 대학 연구에 따르면 2주간 석류를 섭취한 남녀 참여자 58명 전부, 성욕을 향상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6~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피스타치오는 전문가가 인정한 성관계를 돕는 음식이다. 미국 정신과 전문의·영양 전문가 우마 나이두 박사에 따르면 “꾸준한 피스타치오 섭취는 남성의 발기 수준을 높이고, 체내 좋은 콜레스테로를 증가시킬 뿐더러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인다”고 했다. 우머 나이두 박사는 “여성은 피스타치오와 아몬드의 조합이▲성욕 ▲성적 흥분 ▲윤활 수준 ▲오르가슴 ▲만족감을 모두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 견과류는 과식하기 쉬우므로 하루에 4분의 1컵 분량만 먹도록 조절하는 게 좋다"고 했다.

▶초콜릿=초콜릿에는 성적 흥분을 일으키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페닐에틸아민’이 함유돼 있다. 페닐에틸아민은 뇌 신경세포에서 도파민을 분비해 성적 흥분을 유발한다. 페닐에틸아민 농도는 남녀가 성관계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최고치를 보인다. 초콜릿에는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성적 자극을 높여주는 ‘메틸잔틴’도 있는데, 지방과 당분이 적은 다크 초콜릿을 하루 45g 정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테오브로마인은 초콜릿 성분 중 가장 강한 신경 자극 물질로 폐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초콜릿을 먹고 성관계를 하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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