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모바일 웃고 반도체 빈 봉투

정길준 2024. 1.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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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S24'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시민들이 AI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과급 공지를 확인한 삼성전자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차례 지급하는 제도다.

스마트폰과 TV 등을 포함한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의 OPI 지급률은 네트워크사업부(27%→12%)를 제외하고 대부분 작년보다 올랐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연봉의 50%로 가장 높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 속에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력인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킨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작년 24%에서 올해 43%로 올랐다.

DA(생활가전) 사업부와 의료기기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전년(7%)보다 소폭 오른 12%로 책정됐다.

이에 반해 매년 반도체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둑한 성과급을 챙겨왔던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적자가 이어지며 이번에는 빈 봉투를 받게 됐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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