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밀키트, 세계 8위로 올라… 고를 때 '이것' 꼭 확인해야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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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밀키트(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5년 사이 10배 넘게 성장했다.
지난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 28일 한국 밀키트 시장 규모를 발표했다.
2018년 267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9520만 달러로 성장해, 전 세계에서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다음으로 밀키트 시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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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 28일 한국 밀키트 시장 규모를 발표했다. 2018년 267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 9520만 달러로 성장해, 전 세계에서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다음으로 밀키트 시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많은 양의 식재료를 사기 부담스러운 1~2인 가구가 증가했고 ▲가족 단위에서도 물가가 올라 외식 차선책으로 밀키트를 찾으면서,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밀키트, 나트륨·지방 함량 많을 수 있어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밀키트에는 나트륨 함유량이 하루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22년 12월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감바스 알 아히요(새우 요리) 등 밀키트 4종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0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1개 제품에서 세계보건기구(WTO) 기준치인 1일 200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분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기준치를 넘는 것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식도에 자극을 줘 식도암 등 소화기암과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서울시 실태조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지방 하루 섭취 권장량(54g)을 넘은 제품도 있었다. 특히 감바스 알아히요의 지방 함량이 높았는데, 조사한 22개 중 3개 제품에서 1일 기준치를 넘겼다. 22개 제품 평균 총지방률도 35.9g에 달했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비만을 유발해 각종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
◇영양성분 표시된 제품 골라야
건강을 생각한다면 영양성분표에서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밀키트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영양성분이 표기돼 있지 않은 제품도 많을 텐데, 밀키트는 영양성분 표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 연구팀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밀키트 제품 228개를 조사했더니,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45.9%에 불과했다. 표시된 제품을 사는 게 좋다. 앞선 실태 조사에서 나트륨, 지방 등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55개 중 무려 42개가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었다. 혹여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먹고 싶다면 국물은 되도록 적게 먹고, 조리할 때 양념 양을 조절하거나 채소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식약처는 밀키트도 9가지 영양성분을 필수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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