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1600억 지원 합의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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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조성을 추진하는 '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실 바로잡기에 나섰다.
이 사장은 "최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서 김포메디컬 캠퍼스 사업 관련 5310억원 자금조달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면서 "다만 이사회 승인 내용은 김포도시관리공사 및 ㈜풍무역세권개발의 공사지원금 1600억원 지원을 전제로 승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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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측 합의 안된 사실을 전제로 5310억 조달 내용 밝혀”
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조성을 추진하는 ‘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실 바로잡기에 나섰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29일 김포도시관리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사업은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대학부지 9만㎡(약 2만7000평)에 보건·공학·정책 등 대학·대학원 시설과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등을 갖춘 메디컬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7월 양해각서(MOU), 2022년 2월 합의서(MOA) 체결 이후 인하대병원 측의 추가 공사비 지원 요청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은 지연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서 김포메디컬 캠퍼스 사업 관련 5310억원 자금조달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면서 “다만 이사회 승인 내용은 김포도시관리공사 및 ㈜풍무역세권개발의 공사지원금 1600억원 지원을 전제로 승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인 ㈜풍무역세권개발(PFV)은 당초 건축비 100억원 지원을 협의했다”며 “인하대 측은 합의된 확정 사항이 아닌 1600억원을 지원을 전제로 이사회 승인을 받아 놓고 관련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5310억원 조달 내용을 언론에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 사업은 민간사업으로 민간사업자들이 협의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사나 시가 개입할 수 없다면서 정치적인 해석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하대병원이 아닌 다른 대학교병원의 관심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인하대 외에 다른 진행 접촉 사항은 없다. 부지가 좋아서 일부 대학병원에서 문의는 있지만 인하대와 계속 추진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다만 다른 곳에서 관심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일단 인하대병원이 조성되기를 바라지만 만에 하나 조성되지 않는다면 다른 대학과 논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현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민간사업자들의 상황이 악화돼 추가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대우·호반건설이 인수하기로 했는데 추가 사업비 지원은 더 요원해 보인다”면서 “당초 추가 지원금 요청에 대해 민간사업자들은 ‘상황이 어려워 확답이 어렵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추가 지원금을 확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건 외에도 공사의 주요 추진사업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건에 대해 설명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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