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500선 회복...10거래일 만

서진주 2024. 1.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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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턱걸이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사자'에도 기관·외인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해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2.16%) 내린 819.1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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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등 업종 중심 매수세 유입
코스닥은 2% 하락…2차전지株 위주 약세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턱걸이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사자’에도 기관·외인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해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9%) 오른 2500.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12.37포인트(0.50%) 오른 2490.93으로 출발했다.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516.92까지 치솟았으나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5억원, 22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은 7318억원 순매도해 하락을 유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6%)를 비롯한 삼성바이오로직스(3.49%)·현대차(4.43%)·기아(5.83%)·POSCO홀딩스(2.5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74%)·LG에너지솔루션(-0.92%)·셀트리온(-0.27%)·네이버(-2.08%) 등은 약세를 보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시총 상위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업종별로 자동차·헬스케어·반도체 등 업종 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2.16%) 내린 819.14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47%) 오른 841.21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하락분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19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39억원, 21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6.97%)·에코프로(-2.80%) 등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HLB(-3.22%)·알테오젠(-2.74%)·레인보우로보틱스(-3.68%)·JYP엔터테인먼트(-5.86%) 등이 하락했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335.7원으로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2원 높아진 1338.5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한 뒤 그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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