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성경낭송으로…칼 든 강도서 지켜낸 용감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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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가 흉기를 든 남성 강도로부터 세 자녀를 지켜냈다.
엄마는 기도와 성경 암송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차분히 위급 상황에 대처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여성은 기도했고, 아이들은 성경을 읊으며 극한의 공포를 이겨냈다고 한다.
워커는 "이 가족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힘이었다"며 "엄마와 아이들이 보여준 용기, 그리고 비극일 수도 있었던 일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간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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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가 흉기를 든 남성 강도로부터 세 자녀를 지켜냈다. 엄마는 기도와 성경 암송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차분히 위급 상황에 대처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미시시피주 지역 매체인 클라리온레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그라벨힐에 있는 한 집에 칼을 든 남성이 침입했다. 당시 집 안에는 세 자녀와 엄마가 있었다. 피해자인 여성의 이름은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 여성은 남편에게 도움을 청한 뒤 아이들과 함께 벽장에 숨었다.
위급한 순간, 그들이 할 수 있었던 건 오직 기도와 성경 낭송뿐이었다. 여성은 기도했고, 아이들은 성경을 읊으며 극한의 공포를 이겨냈다고 한다.
집 안을 뒤지던 강도는 벽장 문을 열었고, 엄마는 어쩔 수 없이 강도의 팔을 향해 총을 쐈다. 강도는 그대로 도주했다. 남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 매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검거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총상 치료를 받고 있다.
캐롤카운티 보안관인 클린트 워커는 용의자의 신상을 스티브 라마 고스 주니어(44)라고 공개하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차분하게 자녀를 지켜낸 엄마의 기지를 칭찬했다. 워커는 “이 가족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힘이었다”며 “엄마와 아이들이 보여준 용기, 그리고 비극일 수도 있었던 일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간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는 살인 미수 4건과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서지영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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