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레알' 아니다…다음시즌도 KIM과 함께 '4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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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연결된 알폰소 데이비스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집중하겠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독일 키커는 29일(한국시간) "뮌헨 레프트백 데이비스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 한 데이비스는 레알 이적설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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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연결된 알폰소 데이비스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집중하겠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독일 키커는 29일(한국시간) "뮌헨 레프트백 데이비스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 한 데이비스는 레알 이적설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27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7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추격골을 내준 뮌헨은 6분 뒤 해리 케인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데미로비치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한 골 더 따라붙었으나 동점까지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데이비스는 개막 후 줄곧 주전으로 나섰으나 도움 2개만 올리며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데이비스의 기량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기에 세계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데이비스의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본래 수비력에 강점을 보인 선수는 아니었지만 경기마다 수비 상황에서 자주 흔들렸다.
캐나다 출신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인 데이비스는 왼쪽 측면 윙어로도 뛸 수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멀티플레이어다. 이미 캐나다 대표팀에서는 공수 가리지 않고 전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캐나다를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활약상은 훌륭하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그럼에도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뮌헨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레알은 데이비스가 내년 여름 팀에 합류할 거라고 굳게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렐레보 또한 "레알은 데이비스 및 그의 에이전트인 네달 호세와 협상을 마쳤다. 레알은 시즌 종료 후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라며 데이비스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뮌헨은 데이비스 붙잡기에 나섰다. 레알의 제안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밀며 데이비스 설득에 나섰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은 다음 시즌 좌우 풀백 개편을 노리고 있다. 다니 카르바할은 1순위 라이트백으로 유지되지만 왼쪽엔 데이비스가 차지할 것"이라면서도 "데이비스의 상황은 변함 없다. 그는 뮌헨과 2025년에 계약 종료되고, 뮌헨은 데이비스를 붙잡기 위해 레알이 제안한 것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도 레알 이적설을 일축했다. 키커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난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난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놀라운 팀에서 뛰고 있다. 난 뮌헨에 집중하고 있으며, 팀과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라고 뮌헨에 충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레알 이적설을 일축했다.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데뷔 초창기에는 난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으나 그 이후엔 당연히 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모든 경기에서 잘할 수는 없다. 경력 내내 항상 잘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라며 큰 걱정을 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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