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친케미 '재벌X형사', 김유정·송강 넘겼다…다음 목표는 '밤피꽃'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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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첫 발을 내딛은 가운데,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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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첫 발을 내딛은 가운데,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첫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 반응이 나왔다. SBS 금토드라마가 '악귀' 이후로는 계속해서 부진을 이어왔기 때문. 특히 전작인 '마이 데몬'은 비록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에서는 흥행을 보였지만, 최고시청률이 4.7%에 그쳤을 정도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다행히 SBS가 '열혈사제', '원 더 우먼',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등의 작품들과 이른바 '사이다 유니버스'라는 타이틀로 묶어서 홍보한 덕인지 방송 전부터 이슈몰이에 성공했고, 첫 방송은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마이 데몬'을 넘어섰다.
그리고 2회 만에 6.9%의 시청률을 기록, '7인의 탈출'이 갖고 있는 최고시청률(7.7%) 기록에 근접하게 됐다.
특히나 '유미의 세포들'에서 남사친, 여사친으로 호흡을 맞췄던 안보현, 박지현의 케미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은 두 사람이 혐관(혐오관계)으로 시작해 공동의 적을 두고 공조하는 형태로 이어지는 상태인데, 아직까지는 두 사람의 전사가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 서로가 적대시하는 모습에 대한 설득력은 떨어진다.
그럼에도 경찰놀이를 하던 재벌 3세가 실제로 경찰이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오로지 재벌이라 가능한 수사 방법 등이 이전에 보지 못한 신선함을 안기고 있어 다음 회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체로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 '악귀' 이후로 처음으로 10%를 넘기는 금토드라마로 이름을 올릴 것일지도 기대를 모은다.
다만 '재벌X형사'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12.5%의 시청률로 자체 신기록을 연달아 경신 중인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밤에 피는 꽃'을 넘어야만 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BS, '재벌X형사'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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