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디아스포라의 통로로 쓰임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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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특강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횃불재단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김포와 안산, 인천광역시 등에 있는 고려인 교회 세 곳 등에서 국내 거주 고려인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2023년부터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고려인 다음세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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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2일간 경기도 각지에서 열려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특강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횃불재단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김포와 안산, 인천광역시 등에 있는 고려인 교회 세 곳 등에서 국내 거주 고려인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소속 교수와 선생 20여명이 팀을 이뤄 한국어와 영어 수업을 비롯해 상담 수업, 진로 탐방, 한국 음식 문화 수업 등을 진행했다.
고려인 청소년들이 언어·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 안에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에서다.
횃불재단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들을 한국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어주고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워 선교사로 세우기 위해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10회 걸쳐 열린 대회에서 2277명이 선교 헌신자로 결신하는 열매를 맺었다. 2023년부터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고려인 다음세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 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 정착 고려인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려인 가운데 95%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강에 참여한 김안나양은 “막연한 미래에 두려움과 불안감을 갖고 있었는데 특강 중에 한 교수님의 일대기가 큰 도전이 됐다”며 “청소년 시기 실수를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주님이 세워주시는 곳에 올바르게 서 디아스포라의 통로로 쓰임받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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