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문동주 단번에 억대 진입, '홈런왕' 노시환은 3.5억…한화, 2024년 연봉 계약 완료

차승윤 2024. 1. 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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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인상액' 노시환, 2억1900만원 오른 3억5000만원
- '최고 인상률' 문동주, 203% 인상된 1억원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한 한화 노시환 과 신인상을 수상한 문동주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 출국 전날 2024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는 29일 2024시즌 연봉 협상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계약 대상자는 총 45명이다.

주요 고과 대상자로 여겨졌던 '홈런왕' 노시환(24)과 '신인왕' 문동주(21)가 각각 최고 인상액과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노시환은 지난해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타점왕 2관왕을 차지하며 팀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리그에서 30홈런도, 100타점도 노시환이 유일할 정도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이같은 활약으로 노시환의 연봉을 1억31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인상했다. 2억1900만원(167%) 오른 팀 내 최고 인상액"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지난해 12월 8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화 문동주가 신인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얘기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지난해 12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노시환.사진=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지난해 4월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속 160.1㎞(국내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를 찍었고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을 수상한 문동주도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3300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올랐다. 팀 내 최고인 203% 인상률이다.

불펜투수로 헌신한 투수들도 좋은 고과를 받았다. 좋은 성적을 거둔 주현상과 윤대경도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주현상은 5800만원에서 5200만원, 윤대경은 9000만원에서 2000만원 각각 올라 나란히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주전급으로 성장한 문현빈(3000만원→8000만원), 이진영(3900만원→7000만원), 이도윤(3400만원→7500만원)도 연봉이 크게 올랐다. 

베테랑 선수들도 억대 연봉을 유지했다. 2차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김강민은 1억1000만원, 올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뛰는 정우람은 1억원에 각각 계약했다.

이번 연봉계약 완료에 따라 한화 선수단은 스프링캠프에 전원 참여하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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