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한솔섬유, 베트남 초등생에 깨끗한 물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한솔섬유(대표이사 회장 이신재)와 함께 지난 25일 베트남 벤째성 식수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전호철 본부장, 한솔섬유 유영균 ESG부 이사, 오아름 차장 등이 참석했다.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한 베트남 벤째성은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하천으로 역류하는 ‘염수 침투’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염분에 오염된 물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
한솔섬유는 지난 25일 벤째성에 깨끗한 물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3천만원을 굿피플에 전달했다.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함께 베트남 벤째성 탄푼현 화러이 마을 초등학교 2개소에 역삼투압을 활용해 염도 높은 물을 담수화하는 ‘RO(역삼투압)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굿피플과 한솔섬유의 베트남 식수개선사업 ‘솔샘 프로젝트’는 벌써 9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흥녕 마을을 시작으로 2023년 화러이 마을의 중학교까지 총 12곳에 RO 시스템을 설치해왔으며, 이번 사업으로 2곳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누적 지원금은 2억5천만원에 달한다.
한솔섬유 유영균 ESG부 이사는 “기후변화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물이 오염돼 안전과 건강에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걱정스러웠다”며 “솔샘 프로젝트로 식수오염에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남부지역의 많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니 뿌듯하며, 한솔섬유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베트남 벤째성 주민들을 향한 한솔섬유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은 굿피플에게도 큰 귀감과 도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튀르키예에 발생한 강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추위에 노출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억1천5백만원 상당의 담요를 지원한 바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녀 끼고 항암까지 다녔다…남편 욕창 걸리자 아내의 선택 | 중앙일보
- 피 토하면서도 “아빤 잘 있어”…자식이 크자 삶을 접었다 | 중앙일보
- 부재중 찍힌 '216' 번호 뭐길래…다시 전화 걸었다간 '큰코' | 중앙일보
- 2억 묻어두면 이자 1.6억…주식개미 눈 돌릴 '6월 신상품' | 중앙일보
- 군인이 초·중학생 성폭행…그 영상 보내고 "후기 써라" 강요도 | 중앙일보
- 20시간짜리 미국 당일 투어, 교민들 쌍수 들고 말리는 이유 | 중앙일보
- 추성훈, 3주 전에 경기 제안받았다…2년만의 복귀전 비하인드 | 중앙일보
- 김부선 "이재명, 내 집에서 술먹고 대리 불러"…느닷없이 왜 | 중앙일보
- 윤희숙 "임종석 나오면 땡큐"…국힘 '86운동권 맞불' 구상 | 중앙일보
- "연봉 245억" 중국 제안 뿌리친 페이커, 그 이유 알고보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