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폭 확대

박용주 2024. 1. 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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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지원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보호종료 후 5년간 매월 50만원(지난해 40만원에서  올해는 10만원 인상)의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이 온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사회적인 책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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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사랑 자립정착금 매월 20만원서 30만원으로 인상
자립준비청년, 한 살림 일체형 임대아파트 공급 예정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와 대학생활 지원 업무협약 체결

전북 익산시가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과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지원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매년 익산 10여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자립준비청젼 2천여명이 보호종료되고, 보호종료 후 5년간 자립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원가정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시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로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보호종료 후 5년간 매월 50만원(지난해 40만원에서  올해는 10만원 인상)의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익산에 주소를 둔 자립준비청년에게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을 매월 20만원 추가로 지급, 올해부터는 고물가 등을 반영해 매월 30만원으로 확대 지급한다.

현재 익산 자립준비청년은 50여명으로 타지역 거주 자립준비청년들로부터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자립준비를 위해 ‘한 살림 일체형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 살림 일체형 임대아파트는 후원자 발굴을 통해 입주 후 바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살림 일체를 갖춰 최대 5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대 아파트로, 시는 여성 자립준비청년이 당장 입주 가능한 아파트 5세대를 확보해 2월부터 신청을 받아 보증금 4만원, 월 임대료 2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 가능 주거지를 확보하는 대로 남성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살림에 필요한 물품 구입을 위해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자립전담기관이 함께 돕고 종가집(대표 김경일)이 300만 원,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지역협의회(회장 진영섭)가 3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또한 시는 29일 원광대·원광보건대와 함께 지역상생발전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에 진학한 지역 자립준비청년은 등록금, 기숙사 우선 배정, 기숙사비 지원, 국가근로장학생 우선 선발, 취업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이 온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사회적인 책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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