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병원, 환불 필수 예약진료비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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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명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예약진료비'가 횡령된 사건이 발생했다.
횡령한 직원 2명은 징계를 받고 자진 퇴사했다.
병원 자체 조사 결과 환자들이 진료나 수술을 받기 전에 미리 낸 '예약 진료비' 1000만 원가량이 횡령됐다.
횡령 혐의를 받는 한 전직 직원은 "환불해 주는 과정에서 제가 실수를 한 것"이라며 "환자분한테 돌려줄 돈이 있었는데 돌려주는 과정에서 다 안 가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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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명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예약진료비'가 횡령된 사건이 발생했다. 횡령한 직원 2명은 징계를 받고 자진 퇴사했다.
29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병원에 누군가 병원 돈을 횡령했다는 내부 고발에 접수됐다. 병원 자체 조사 결과 환자들이 진료나 수술을 받기 전에 미리 낸 '예약 진료비' 1000만 원가량이 횡령됐다.
4년 전 사라진 '예약 진료비' 선납 제도로 인해 환자들에게 환불되어야 할 돈 중 일부를 가져간 것이다.
병원 측은 당시 수납 직원 2명이 이 같은 일을 벌였다며 징계를 내렸으며 징계 뒤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다.
횡령 혐의를 받는 한 전직 직원은 "환불해 주는 과정에서 제가 실수를 한 것"이라며 "환자분한테 돌려줄 돈이 있었는데 돌려주는 과정에서 다 안 가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전수조사를 통해 횡령된 예약 진료비 전액을 추징해 환자들에게 돌려줬고,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이중 감시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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