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짜기도 '쿠세권'...쿠팡, 로켓배송 권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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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최근 수년간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을 확대해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남 통영, 사천, 경북 안동, 영천, 영주, 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 논산, 보령, 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쿠세권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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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쿠팡은 최근 수년간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을 확대해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남 통영, 사천, 경북 안동, 영천, 영주, 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 논산, 보령, 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쿠세권을 확대했다.
또, 경남 거제, 진주와 전남 순천, 여수, 목포, 나주, 충북 음성, 증평, 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읍면동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확장한 지역으로는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봉착한 인구 9천명 대의 강원 삼척시 도계읍이 대표적이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태백산맥 고봉들로 둘러 쌓인 도계읍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수시로 구하기가 불편한 지역이었으나 최근 로켓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한 달 고객 주문 건수가 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2040 젊은 가구들이 많은 신도시에서도 로켓배송 인기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로켓배송을 시작한 경남 사송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약 7,000가구가 입주한 이 신도시는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생필품과 식품을 구할 곳이 많지 않았지만, 로켓배송 도입 이후 매일 약 1,000여 건이 넘는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쿠세권을 확대해왔다.
특히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2년간 약 2조 3,000억 원(19억 달러)을 미국 시장에서 조달해 한국에 투자했다. 배송의 출발부터 고객의 제품 수령까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전국 곳곳에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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