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앙시 - 이성희 사모

2024. 1. 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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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소망

새해가 어김없이 우리에게 선물로 왔더이다
태양은 황금빛으로 보랏빛으로 무지갯빛으로

변함없이 찾아와서 사랑을 희망을 노래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변해도 태양은 변하지 않고 찾아옵니다

그보다 태양은 제자리에 있고 지구별이 도는데
사람들은 모르고 해가 뜨고 진다고 말합니다

지구가 초록별로 우리에게 선물로 생명을 주는데
사람들은 새해 하루만 복을 받으려 몰려듭니다

날마다 돌고 도는 초록 지구별을 하나님 손길로
멈추신다면 우리는 나뭇잎의 물방울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을 누가 망하게 합니까
목숨 걸고 기도하며 부르짖는 하나님의 자녀들

그들이 이 땅에 민들레처럼 무궁화처럼 피고 지는데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만세 선열들의 피 흘림

이 땅에 거름 되어 딛고 사는 우리들이 할 일은
내 마음 내 가정 내 나라 도둑맞지 않도록

목숨 걸고 힘을 다해 나라 가정 지키기를 하나님께 올립니다

비둘기의 두 날개 깃털

태양이 보랏빛 사랑빛 희망빛 보내는 날
노래를 부르며 아침 운동을 가는 길가에

회색빛 비둘기 날개깃이 떨어져 있더이다
하늘을 날던 날개가 어쩌다 떨어졌을까

나의 방 작은 향기 병에 꽂아 두었지요
이튿날 가는 길에 또 하나의 깃털 있더이다

하나가 외로우니 두 개의 깃털이 보기 좋더이다
깃털도 자기들끼리 말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두 개의 비둘기 깃털은 날고 싶어지겠지요
하늘을 마음껏 날던 깃털이 방 안에 갇혀 있으니

비둘기에 떨어져 나온 깃털 두 개를 바라보며
겨울 나그네 사랑받고 있으니 감사하라 했지요

하나님 아버지 사랑 마음 알게 하시는 날이더이다

*이성희 님은 경남 창녕 부곡 사랑나누는교회 사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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