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롤 중계 6년 만에 중단… 대만을 국가로 지칭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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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e스포츠팀이 대만을 국가로 칭한 일의 여파로 중국이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공식 중계를 중단했다.
SCMP는 "LoL 제작사 라이엇게임즈는 중국 내 LCK의 방송권 보유자가 없어 중계를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e스포츠팀 '젠지'의 최근 논란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며 "중국 LoL 리그 해설가 '957' 커창위도 이번 일이 젠지와 관련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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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젠지 SNS 글 여파
한국의 e스포츠팀이 대만을 국가로 칭한 일의 여파로 중국이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공식 중계를 중단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게임 플랫폼 후야는 지난 17일 시작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의 중계를 하지 않고 있다. 후야는 2018년부터 줄곧 LCK의 공식 중국어 중계 서비스를 독점해왔다.
SCMP는 “LoL 제작사 라이엇게임즈는 중국 내 LCK의 방송권 보유자가 없어 중계를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e스포츠팀 ‘젠지’의 최근 논란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며 “중국 LoL 리그 해설가 ‘957’ 커창위도 이번 일이 젠지와 관련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젠지는 페이스북에서 대만을 국가로 언급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며 “젠지가 그것에 대해 사과한 이후 다시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겠다며 사과를 철회한 것이 중국과 한국 팬들 모두의 비판을 받아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엇게임즈와 후야는 방송 문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CMP는 LCK를 비롯해 글로벌 e스포츠 업계가 수익성 문제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의 LCK 중계 중단은 중계권료를 통한 LCK의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많은 중국 e스포츠 팬들은 후야의 LCK 중계 중단에 실망을 표출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젠지는 페이스북에 ‘한국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젠지와 함께 개발한 게이밍 체어를 출시할 첫번째 국가로 대만을 선정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중국 LoL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이후 젠지는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사과문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무결성을 단호하게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한 부분이 대만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다시 비판받자 젠지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겠다”며 다시 사과를 철회했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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