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 앞바다선 낚싯줄 걸린 새끼 돌고래 구조 작업 중

문정임 2024. 1. 29.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해상에서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에 대해 제주도의 승인을 받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조단은 이번 작업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 돌고래 주변에서 친근감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둥이와 꼬리에 낚싯줄을 매단 채 살고 있는 새끼 남방큰돌고래와 어미.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 제공


제주 해상에서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에 대해 제주도의 승인을 받아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긴급구조단은 관련 전문가가 잠수복을 입고 해당 개체에 접근해 칼을 매단 장대로 낚싯줄을 끊어내는 방법을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로 출항해 현재까지 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단은 이번 작업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 돌고래 주변에서 친근감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공동대표는 “오늘 해가 지기 전까지 계속 작업할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내 구조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제주 앞바다에서 포착된 남방큰돌고래 새끼 개체의 모습. 지난해에는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상태였으나, 최근 모니터링에선 입에도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및 다큐제주 제공


구조단은 해당 돌고래에 ‘종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꼬리에 폐어구로 추정되는 줄을 매단 상태로 돌고래연구팀에 처음 목격됐다.

이어 12월 모니터링에서 꼬리에 매달린 것이 낚싯줄인 것을 확인했지만 마땅한 구조 방법을 찾지 못했다.

최근 모니터링에서는 꼬리는 물론 입에도 낚싯줄이 걸린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특히 가는 낚싯줄이 종달이의 몸에 파고들어 깊은 상처를 냈고, 같은 자리를 맴도는 등 이상 행동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