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석진의 복귀, 5주 공백이 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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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이 5주 공백을 끝내고 <런닝맨> 에 돌아왔다. 런닝맨>
지난해 12월 건강상 휴식을 이유로 SBS <런닝맨> 에서 잠정 하차했던 지석진은 지난 28일 방영분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런닝맨>
이날 방송된 내용은 평상시 지석진이 즐겨 쓰던 추임새를 활용해 '지석진 오~솨, 건강 오~솨'편으로 꾸며졌다.
그런가 하면 송지효는 돌아온 지석진을 위해 점심식사로 건강보양식인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대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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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 지난 28일 방영된 SBS '런닝맨'의 한 장면. |
ⓒ SBS |
지석진이 5주 공백을 끝내고 <런닝맨>에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건강상 휴식을 이유로 SBS <런닝맨>에서 잠정 하차했던 지석진은 지난 28일 방영분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그동안 <런닝맨>은 전소민-지석진 등 고정 멤버들이 차례로 하차하면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초대 손님 섭외 등을 통해 고군분투했지만 아쉬움은 늘 존재했다. 다행히 지석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녹화에 참여하면서 모처럼 <런닝맨>은 활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청자들 또한 반가운 마음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평상시 지석진이 즐겨 쓰던 추임새를 활용해 '지석진 오~솨, 건강 오~솨'편으로 꾸며졌다. 건강 문제로 잠시 <런닝맨>을 떠났던 만큼 이와 관련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상품을 획득하는 레이스를 마련한 것. 아니나 다를까. 멤버들은 돌아온 큰 형님과 티키타카식 호흡을 맞추면서 변함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 지난 28일 방영된 SBS '런닝맨'의 한 장면. |
ⓒ SBS |
제작진은 추운 야외 녹화현장에 오케스트라까지 섭외할 만큼 성대한 규모로 지석진을 맞이했다. 차량에서 하차한 그를 향해 멤버들은 "왕의 귀환이다!"라고 외치면서 인사했다.
모처럼 현장으로 돌아온 지석진은 "약간 쑥스럽지만 환대 감사하다"고 미소 지으면서 동생들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멤버들 또한 "얼마 안 됐지만 무척 길었다"면서 큰 형님의 복귀를 기뻐했다.
지석진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기쁜날"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영상 통화할 때가 더 재밌었다"등의 멤버들 구박이 이어지자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며 평소와 다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 지난 28일 방영된 SBS '런닝맨'의 한 장면. |
ⓒ SBS |
건강원 콘셉트로 마련된 이날 녹화분에서 멤버들은 제작진이 정한 기준 이하로 각종 건강, 스트레스 지수를 기록해야 선물을 획득할 수 있었다. 간이 인바디 측정에선 신장을 높이거나 나이를 낮추는 등 특유의 장난기 섞인 행동으로 미션 수행에 임했다.
그런가 하면 송지효는 돌아온 지석진을 위해 점심식사로 건강보양식인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대접하기로 했다. 하지만 촬영 현장 제작진을 위해 준비된 밥차 메뉴를 보게된 다른 멤버들은 "이거 먹으면 안되냐?"며 평소 손 크고 기이한 방식으로 조리를 하던 송지효에 대한 불신(?)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송지효의 삼계탕은모두의 입맛을 만족시켰고 훈훈하게 녹화를 끝 마칠 수 있었다. 비록 전원 기준치 도달엔 실패, 상품으로 나온 금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6인 완전체의 귀환 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 지난 28일 방영된 SBS '런닝맨'의 한 장면. |
ⓒ SBS |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이 있다. 곁에 있던 사람이 없어진 후에야 비로소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뜻의 이 속담은 5주에 걸친 지석진 공백에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주 김동현-홍진호 등 <런닝맨> 단골 출연 게스트가 총출동한 방영분이 좋은 반응을 얻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평소와 같은 웃음 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생뚱맞은 행동이나 언행으로 때론 구박 받으면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줬던 인물이 사라지자 그만큼의 재미도 줄어들었다.
이날 유재석은 집에서 TV를 보는 동안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마침 오프닝 화면에 (김)종국이 빠져있고 4명이 나오더라. 이를 본 (부인) 경은이가 이제 4명이네?"라고 말했다면서 순간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어디 출연진들 뿐이랴. 이번 기회를 통해 시청자들도 매회 감초 역할을 톡톡히 담당해온 지석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을 것이다.
덧붙이는 글 |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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