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국민 관점이 법집행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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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철저히 국민의 관점에서 책임 있는 법집행을 해나가겠다"는 취임 일성을 전했다.
조 청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경찰청은 직접 법집행 업무를 맡고, 민감한 현안이 많은 곳이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특히 여러 차례 '국민'을 언급하며 경찰 법집행의 기준을 국민의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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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철저히 국민의 관점에서 책임 있는 법집행을 해나가겠다"는 취임 일성을 전했다.
조 청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경찰청은 직접 법집행 업무를 맡고, 민감한 현안이 많은 곳이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특히 여러 차례 '국민'을 언급하며 경찰 법집행의 기준을 국민의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무엇을 요구하는지가 경찰 법집행의 기준"이라고 제시했다.
조 청장은 또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국민 세금으로 기관을 운영하고, 급여도 받는다"며 "이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가령 112신고 통계를 보면 국민 1명당 평균 신고는 2년 반에 1번꼴로 하는데, 경찰 입장에서는 하루 10∼20건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런 온도 차를 줄이도록 경찰이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가 원만히 치러지도록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 돌출 상황과 불법 행위가 없도록 감시하는 게 경찰의 역할"이라며 "이런 것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고,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며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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