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남 거제 인근 섬에서 덩굴옻나무 집단군락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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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난해 5월에서 9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특정도서에서 희귀식물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집단군락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은철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국내 자생종인 덩굴옻나무 집단군락지 발견과 다양한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 확인은 특정도서의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생태조사결과를 특정도서 보전대책에 반영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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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난해 5월에서 9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특정도서에서 희귀식물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집단군락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거제시 특정도서에서 발견한 덩굴옻나무는 해발 15m 내외 해안 저지대 주변에 바위와 암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집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덩굴옻나무는 옻나뭇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드물게 분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수시 백도, 손죽도, 광도 등을 비롯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 섬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국내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한 덩굴성 식물로 접촉하면 피부발진을 일으킨다. 덩굴옻나무는 국내 자생 옻나뭇과 식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하다. 미국에서는 포이즌아이비(Poison ivy)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특정도서 정밀조사는 국립생태원이 섬의 생태 현황을 파악하고, 훼손 요인을 분석해 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모든 특정도서에 대해 10년 주기로 하는 조사다.
지난해에는 통영·거제·창원·마산·부산권역 일대 21개 섬을 조사했다. 덩굴옻나무 이외에도 수달, 매, 섬개개비, 벌매, 흑비둘기, 솔개, 해송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7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차은철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국내 자생종인 덩굴옻나무 집단군락지 발견과 다양한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 확인은 특정도서의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생태조사결과를 특정도서 보전대책에 반영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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