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인력난 해소 위해…중기부, 특성화고 집중 지원

금보령 2024. 1.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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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여건 및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85개교의 특성화고를 선정·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첨단 분야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신기술 중점지원학교는 기존 8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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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신기술 중점지원학교 20개교로 확대
신규 참여 원하면 2월16일까지 신청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여건 및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85개교의 특성화고를 선정·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중기부는 2008년부터 중소기업과 취업을 연계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90.2%가 만족했고, 참여 기업의 98.2%가 이 사업을 통한 직원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최근 학령인구 급감과 함께 특성화고의 대학 진학률도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특성화고는 취업률이 하락하는 추세라는 점이다. 또한 취업률이 높은 신기술 분야, 지역산업 분야의 경우 수요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이 나왔다.

이에 중기부는 참여학교를 지난해 198개교에서 취업 등 실적이 우수한 185개교 이내로 적정 규모화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첨단 분야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신기술 중점지원학교는 기존 8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빈 일자리 수요가 높은 비수도권·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산업 지정학교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빈 일자리는 인력이 필요하나 공급이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참여학교는 ‘2023년 참여학교 재지원 평가 및 2024년 신규 참여학교’ 공모를 통해 확정된다.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는 다음 달 16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기부는 청년이 성장의 사다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준별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청년이 장기 재직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일자리 환경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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