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실 오찬…韓 "민생 이야기 나눌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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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청사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26일 비대위원장 취임을 수락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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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청사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이외에도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리한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26일 비대위원장 취임을 수락한 이후 처음이다.
통상 대통령은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 당정 화합 차원에서 여당 지도부를 초청한다.
그간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취임 직후 대통령실로 초청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일각에서 '수직적인 당정관계'라는 비판을 받은 만큼 선거를 앞두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오해를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오찬 회동이 전격 이뤄진 것은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대응을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고, 극적 화해에 이른 만큼 봉합을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더욱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갈등을 봉합한 만큼 윤 대통령의 한 위원장 초청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당정 관계와 민생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오찬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을 (함께)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윤 대통령과) 잘 나눠보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한 위원장의 취임 한 달째 이뤄진 만남으로 당정 갈등이 최종 봉합 단계에 접어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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