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소통+변화' 증명한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확장 '정조준' [엑's 초점]

임재형 기자 2024. 1. 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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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업계의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있다. 'TL'은 지난 2023년 7월 '부담 없는 비즈니스 모델(BM)' '자동 사냥 제외' 등으로 주목 받으면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지난해 다양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용시키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론칭 이후에도 엔씨소프트는 게임 내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발맞춰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게이머들은 'TL'의 플레이를 분석하며 2024년 글로벌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론칭 전-후 유저 의견 적극 수용한 'TL', 콘텐츠 지속 발전

'TL'의 국내 론칭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끊임 없이 노력했다. 론칭 전 국내외에서 CBT를 진행하면서 유저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다. 엔씨소프트는 PC의 키보드-마우스, 콘솔의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자동 전투’와 ‘자동 이동’을 전면 삭제했다.

‘자동 사냥’의 삭제에 따라 전투 시스템 전반이 개편됐다. 움직임과 동시에 캐릭터의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캐릭터나 몬스터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논타게팅’형 스킬이 추가됐다. 또한 두 종류의 무기를 착용하고 사용하는 ‘무기 전환 시스템’ 특성도 강화해 이용자의 성향과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다채로운 전투 방식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BM도 유저의 목소리에 기울여 변화했다. 'TL'의 BM은 플레이하는 만큼 효과를 발휘하는 패스 상품으로 구성된다.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으로 대표되는 수집 콘텐츠에도 ‘등급’의 개념을 삭제했다. 모든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같은 등급으로, 동일한 성능을 갖는다. 상점에서 구매하는 ‘유료 상품’과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인게임 보상’ 역시 외형에만 차이가 있을 뿐,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TL'의 개발진은 어느 게임보다 이용자와의 소통에 ‘진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브 게임은 론칭 후 업데이트를 통해 점차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TL은 ‘프로듀서의 편지’를 비롯해 두 차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통에 힘입어 'TL'의 콘텐츠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가독성과 시인성이 낮은 UI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7종의 무기를 자유롭게 바꾸며 플레이할 수 있는 'TL'의 특성에 따라 중요한 무기별 밸런스도 모니터링과 수정으로 개선해 안정을 찾았다. 스킬 성장치를 다른 스킬로 옮길 수 있는 ‘스킬 전환 시스템’과 미리 저장해 둔 스킬 설정으로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는 ‘스킬 퀵슬롯 세트’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TL'의 변화에... 글로벌 유저 '관심 집중'

이러한 'TL'의 행보에 글로벌 이용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TL'의 국내 서비스 현황과 플레이 모습을 지켜본 해외 유명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는 “CBT 등에서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한 부분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엄청나게 매끄럽고 로딩이 없는 오픈 월드는 수백명의 이용자가 한 곳에 모여도 부드럽게 작동한다”며 높은 평가를 내놓았다.

글로벌 게이머가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남기는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캐릭터의 성장뿐 아니라 'TL' 월드 곳곳을 탐험하거나 서브 퀘스트로 미니 게임을 즐기는 등 각자의 개성에 맞게 플레이 가능한 점도 좋다” 등 글로벌 론칭에 기대감을 표했다.

알찬 콘텐츠와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은 TL의 ‘롱 런’을 점치게 만든다. 'TL'에서는 2월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도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4년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TL'이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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