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와 함양에서 자리잡은 이유는... 선비의 고장,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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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남 함양청년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울린 최재혁 회장의 신년사다.
지난해 12월 함양청년회의소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볼 수 있듯이 새해를 대하는 포부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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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함양 김경민]
▲ 최재혁 함양청년회의소 회장 |
ⓒ 주간함양 |
"앞으로도 청년회의소는 지역의 젊은 리더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남 함양청년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울린 최재혁 회장의 신년사다. 지난해 12월 함양청년회의소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볼 수 있듯이 새해를 대하는 포부가 남다르다.
현재 버거스캔들 함양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부산 출신이지만 어느새 함양의 청년리더로서 우뚝 서게 됐다.
"고향 부산에서 오랜 기간 살아오다 17년 전 사업차 함양으로 와 정착했습니다. 사실 어느 지역과 상관없이 고향을 벗어나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라는 말씀처럼 주변 분들이 너무도 좋으시고 잘해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 생활보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시골에서의 생활이 제 성향에도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가입한 함양청년회의소 활동도 도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시골로 올라와 적응 단계에 있던 그에게는 큰 힘이 됐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가 지인분의 소개로 함양청년회의소에 가입했는데요. 젊은 청년들이 자기 역량을 개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단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 생각했고 회원 생활 13년 정도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함양청년회의소는 1975년 설립돼 개인능력, 사업능력 개발을 목표로 만20세에서 만45세까지의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로 현역 및 특우회, 부인회원 등 170여명의 회원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함양군 신년인사회, 어르신 효도관광, 독서 골든벨, 어린이 지킴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함양청년회의소는 간단하게 말하면 지역사회 리더를 창출해 내는 공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자기 역량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하는 것이죠. 지역에 청년이 있어야 미래가 있는 만큼 청년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입니다."
현재 대다수 지방의 청년들이 일자리, 학업, 문화적 인프라 등을 이유로 수도권 등 대도시로 떠나면서 함양을 비롯한 소규모 지역의 청년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 만큼 함양 청년회의소는 지역의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입회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역의 청년들이 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에도 청년들이 많지만 청년회의소를 모르는 청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조직 인원이 많아야 사회적으로도 큰 시너지가 있고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신입회원을 늘리는 것이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습니다. 들어오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끄집어낼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올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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