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와 함양에서 자리잡은 이유는... 선비의 고장, 잘 맞습니다"

주간함양 김경민 2024. 1. 29.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남 함양청년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울린 최재혁 회장의 신년사다.

지난해 12월 함양청년회의소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볼 수 있듯이 새해를 대하는 포부가 남다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재혁 함양청년회의소 회장 "지역 청년의 도약, 함께하며 돕고 싶어"

[주간함양 김경민]

 최재혁 함양청년회의소 회장
ⓒ 주간함양
 
"앞으로도 청년회의소는 지역의 젊은 리더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남 함양청년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울린 최재혁 회장의 신년사다. 지난해 12월 함양청년회의소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볼 수 있듯이 새해를 대하는 포부가 남다르다.

현재 버거스캔들 함양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부산 출신이지만 어느새 함양의 청년리더로서 우뚝 서게 됐다.

"고향 부산에서 오랜 기간 살아오다 17년 전 사업차 함양으로 와 정착했습니다. 사실 어느 지역과 상관없이 고향을 벗어나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라는 말씀처럼 주변 분들이 너무도 좋으시고 잘해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 생활보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시골에서의 생활이 제 성향에도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가입한 함양청년회의소 활동도 도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시골로 올라와 적응 단계에 있던 그에게는 큰 힘이 됐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가 지인분의 소개로 함양청년회의소에 가입했는데요. 젊은 청년들이 자기 역량을 개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단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 생각했고 회원 생활 13년 정도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함양청년회의소는 1975년 설립돼 개인능력, 사업능력 개발을 목표로 만20세에서 만45세까지의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로 현역 및 특우회, 부인회원 등 170여명의 회원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함양군 신년인사회, 어르신 효도관광, 독서 골든벨, 어린이 지킴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함양청년회의소는 간단하게 말하면 지역사회 리더를 창출해 내는 공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자기 역량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하는 것이죠. 지역에 청년이 있어야 미래가 있는 만큼 청년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입니다."

현재 대다수 지방의 청년들이 일자리, 학업, 문화적 인프라 등을 이유로 수도권 등 대도시로 떠나면서 함양을 비롯한 소규모 지역의 청년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 만큼 함양 청년회의소는 지역의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입회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역의 청년들이 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양에도 청년들이 많지만 청년회의소를 모르는 청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조직 인원이 많아야 사회적으로도 큰 시너지가 있고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신입회원을 늘리는 것이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 같습니다. 들어오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끄집어낼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올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