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잠', 프랑스 제라르메 영화제 대상…'장화, 홍련' 이후 20년만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4. 1. 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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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프랑스 영화제에서 최고 상을 받았다.

'잠'은 신혼부부인 현수(이선균 분)과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주제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잠'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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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프랑스 영화제에서 최고 상을 받았다.

'잠'은 신혼부부인 현수(이선균 분)과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주제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출을 맡은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졌으며, '잠'은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잠'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 부문에 초청, '독특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으며 상영되며 신인 감독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잠'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제라르메 국제 영화제는 공상과학, 판타지, 공포 장르의 영화를 주로 다루는 국제 영화제로 올해 31번째 개최를 맞이했다. '잠'의 최고상 수상은 2004년 '장화, 홍련'(감독 김지운) 이후로 20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지난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또한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오스카 위너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우의 사망이라며 크게 보도했다. 

'잠'은 지난 10일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이하 AFCA) 특별상을 수상한 이선균을 소개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당시 AFCA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3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고, 그 사이에는 특별상(Special Award)을 수상한 이선균의 이름을 적었다. AFCA 측은 "In memoriam of the life and works of Lee Sun-kyun(이선균의 생애와 작품들을 기린다)"는 문구와 함깨 '기생충',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이야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 사진공동취재단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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